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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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4
헤세는 `열심히 살라`고 응원하지는 않지만, `지금 네 상태가 결코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일깨워준다. 나는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괜찮아진다. 늘 아프지 않은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때로는 아프다가도 때로는 괜찮아지는 것이 정상이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정상인 것이 아니라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그 감정의 결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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