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우리가 만난 릴리의 아버지도 유대인 공부방식의 근원을 유대교라고 보았다. 그는 공부에 있어 `왜?`라고 질문하는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설령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의 일리가 있더라도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왜?`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새상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왜?`라고 질문하며 사고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상상력과 탐구심이 곧 `왜?`라는 질문에서 비롯되고, 이것이 창의적인 생각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공부철학은 유대교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76%
프랑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과 교류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런 방법으로 모든 것을 배워나간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프랑스 교육과 이스라엘 유대인의 교육은 서로 닮은 듯하지만 다르다. 프랑스의 교육도, 이스라엘의 교육도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갖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학습하는 것을 지향하지만, 프랑스 교육이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공부라면 이스라엘의 교육은 진실을 향한 `도전`의 공부다.

86%
서양인들은 사고와 언어를 동일하게 여기기 때문에 언어구사 능력을 매우 중시한다. 말을 유창하게 한다는 것은 곧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반면 동양 문화권에서는 언어가 단순한 의미 전달의 수단이기 때문에 자신을 과시하거나 생각이나 감정을 구구절절하게 얘기하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덜 성숙한 사람, 실속 없는 사람으로 판단한다.

이런 이유로 서양 사회에서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동양 사회에서는 자신을 과시하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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