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9
나는 의사들이 그들 기준에 따라 내 뇌가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나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집중해주기를 원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방대했다. 문제는 여기에 어떻게 다가가느냐 하는 것이었다.

p82
만약 일어나 앉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행착오를 거듭했다면, 내 무능에 실망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춰버렸을지도 모른다. 하고자 하는 행동을 작은 단계들로 나누어 하나하나 실행해서 성공을 거두면 축하의 의미로 잠을 자고 다시 시도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p88
뇌졸중 환자 중에는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이 이루고 있는 작은 성취에 주목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가 아닐까 싶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볼 줄 알아야 다음에 무엇을 할지 판단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절망이 회복을 가로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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