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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 15년 차 수의사와 2년 차 보호자 사이에서
홍수지 지음 / 산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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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고 있지 않지만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솔직담백하고 따뜻한 에세이. 이 책을 읽다보면 개를 한 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안 대... 무한 책임감이 있는 자만이 개엄빠가 될 수 있는 거겠지.. 나처럼 겁먹고 있는 이들, 이미 개를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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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 저수지를 찾아라
주진우 지음 / 푸른숲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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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스피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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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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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넘어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하루키 씨의 평소 에세이와 달리 유머는 빼고 진지함과 철학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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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작가가 오십이 다 돼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은 그녀를 유목민, 혹은 유목의 예술가라 불렀다. 오랫만에 돌아 온 고향은 햇살같은 유년의 추억이 여전히 달음박질 치고 있었다. 작가가 아직  어른이 되기 전엔 자주 강둑을 찾았다. 물 속에서 가만가만 쉬고 있는 돌맹이와 바람의 리듬에 맞춰  춤추는 갈대들 곁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금새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꼈다.  

 

   소녀는 자랐고 유랑을 떠났다.  자궁같은 고향의 바깥, 세계의 산과 강을 따라가며 가슴에서 길어올린 꿈 같은 것들을 그림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기분이 나면 춤을 추고 굿을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고향을 닮은 강을 만났을 땐 작은 배를 만들어 띄우기도 했다.    

 

   서른 살 겨울이었다. 노마니즘이라는 생소한 스타일의 예술작업을 하고 있는 나이 오십 넘은 작가가 그을린 얼굴로 한 눈에도 건강해 보이는 팔과 다리를 힘껏 흔들며  고향 하천가를 걷고 있었다.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작은 편집실 모니터를 찢고 내 심장으로 들어왔다. 방송대본을 써야할 모니터엔  ‘떠나야겠다 이제 때가 되었다. ’  는 글귀가 깜빡이고 있었다. 

 

                     막차타고 떠난 Beautiful way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관심을 갖게 된 게 나이 서른이 다 돼서였다. 그저 막연히 혼자서 일 년쯤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떠난다는 계획같은 건 애초부터 만들지도 않았다. 그저 가고 싶다. 아- 정말 떠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한 장이 곱게 접힌 채로 몇 해전부터 나의 뇌 깊은 방 어디쯤에서 발효되고 있었을 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만 서른살까지만 발급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모험티켓이니까 . 돌아보면 언제나 내 인생이 그런 식이었다. 개학 전날 밀린 일기 한 번에 몰아쓰기, 고 3 되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공부하기, 마감 시간 전에 몰아서 대본쓰기..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겨우겨우 턱걸이하듯 꼴딱 꼴딱 숨 넘어 갈듯 힘겹게 넘겨온 서른 해였다.  

 

   이번 여행도 그랬다. 대부분 대학시절 감행하는 워킹홀리데이를 나이 서른에 간신히 슬라이딩으로 비자를 얻어낸 것이다. 게다가  혼자 맘 먹는다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다. 이번 여행의 당위성에 대해서  통보하고, 설득하고, 그것도 안 되면 협박이라도 해야 할 대상이 아주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난 결혼까지 한 몹쓸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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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bi Brown, Living Beauty
바비 브라운 지음 / 중앙M&B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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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잡지에서 바비브라운에 관한 인터뷰 기사글을 보고 책까지 구입하게 됐는데..

  40, 50대 여성에게 굉장히 유용할 거란 생각이 든다.

 갱년기 여성들의 검버섯 주름진 얼굴을 개선하는 간단한 시술이

 비교적 객관적으로 소개돼 있고

 시술 외에도 나이로 인한 잔주름등을 커버할 수 있는 화장술이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특히 소개된 모델들이 실제 주부들이어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바비브라운은 자신의 제품에 기성모델 대신 인반을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솔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그리고 메이크업 팁과, 패션 상식, 웰빙 등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현실적인 충고들이 쳅터 별로 소개 돼 있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모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여성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잘 짚고 있는 듯 하다.

 아쉬운 점은 책 초반부의 시술, 화장등 자세한 소개에 비해..

  후반부의 웰빙이나, 식사, 운동등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것들이어서

 식상한 감이 있다.

 한 번에 후루룩 읽기 보단.. 필요할 때마다. 꺼내 서 실용서로 삼으면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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