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책] 빨강이 최고야 (한글판) + Red is Best (영어판) 세트 - 전2권
로빈 베어드 루이스 그림, 방애림 옮김, 캐시 스틴슨 글 / 미디어창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만난 미디어 창비의 신간

<빨강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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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주인공처럼

빨강을 좋아하는 저희집 아이는

굉장히 즐거워하면서 본 책이랍니다.


더불어 빨강을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지요 ^^



▼ 빨강을 사랑해서 빨간 자동차며

빨간 과일들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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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창비의 <빨강이 최고야>는

책 표지에 붙은 은색 라벨이 알려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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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공립도서관이 추천하는

최고의 책이자

IODE 캐나다 여성 단체상을

수상한 책이기도 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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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이들이

특정색에 꽂히는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아이의 언어로

기분좋게 표현해낸

아주 특별한 책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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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아이와도 굉장히 재미있게

본 책이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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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인공처럼

아이도 빨강을 가장 좋아하다보니

책에서 함께 빨강을 찾아가며

빨간색 사물들을 선호하는

주인공의 마음과 아마도

같은 마음이었을것 같은 아이,


그런 아이의 마음을

같이 알아가는 시간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본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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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장 하나하나를

넘겨갈 때마다

색깔에 대한 아이의 마음이

잘 묘사되어 참 재미있게 아이와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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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두에 나오는

바로 이 표현!


"우리 엄마는

빨강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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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현은 정말

아이와 엄마 사이의

색깔에 대한

인지의 차이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는데요!


빨강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는

아이의 표현!

정말 제 마음에도 무언가

도전을 주는 표현이었달까요?


이야기에서는 계속해서

주인공인 아이가

왜 자기는 빨강을 더 좋아하는지

하나하나 대상을 통해 이야기 합니다.


엄마는 더 잘 어울린다는 핑계로

다른 색을 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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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빨간 양말을 신어야만

높이 뛸 수 있어서

빨간 양말이 제일 좋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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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냥 따라둔 컵에 마시라지만

아이는 빨간 컵에 마셔야 더 맛있다며

꼭 빨강을 주장하지요!


특히 이 컵 부분은

저희 집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대화인지라

화들짝 놀란거 있죠? +ㅁ+

​아이의 마음이 그랬구나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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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놀이에서 빨간색 선호도

역시나 저도 아이가 자주 빨간 색연필,

빨간 크레용 등만 선호해서

다른걸 해보라고 권하기도 했으나


아이의 마음도 이랬겠구나 싶더라고요~


빨간 물감을 써야

머릿속에서 노랫소리가 맴돈다는

아이의 표현처럼


정말 저희 아이도

그런 마음으로 빨간 그림을 그렸겠구나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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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이 최고기 때문에

아이 마음 속에서

노래도 들려주고

빛이 나기도 하고

더 맛있거나

더욱 특별한 능력을 주는 것으로 다가오기에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빨강!


단순히 그저 좋은게 아닌

아이에게는 소중한 의미가 있음을

아이의 마음과 생각의 가치를

다양한 언어로 풀어주어

참 특별하게 본 책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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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읽는 내내

참 재미있게 보면서도

제 모습을 돌아보고

나름 반성하기도 하면서

아이의 이러한 심리를 이해해서

더욱 아이와 즐거운 삶을 공유해야겠다

생각하도록 만들어준 책!


이 책은 게다가

이렇게 아래와 같이

영어 원서도 세트로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본 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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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도 함께 읽으면서

쌍둥이인 두 책을 같이 보다보면

자연스레 아이와 영어도

익숙하게 익힐것 같아

참 좋았답니다 ^^


무엇보다도 또 신기했던건!


바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용한

미디어가 연동된 책으로

<더 책>이란 어플을 받아서

NFC 기능을 활성화하고는

책의 더책 라벨 위에 올리면

자동으로 책을 읽어주는

신기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거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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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NFC 칩이 있는 부위 위에

책을 읽어주는

재미난 기능이 숨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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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요!

더책 사인이 있는

표지에 스마트폰을 이렇게 대면

자동으로 책이 실행되며

어떤 언어로 들어볼지 선택하도록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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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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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동으로 책을 읽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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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서

한글도 영어도

더욱 신기하게 또 다시 보게 만든 기능!


엄마의 목소리와는 또 다르게

읽어주는 소리에

아이가 또 눈이 휘둥그레지며

집중해서 보니

더욱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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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부터는 유료화된다는데ㅠㅠ

아 그 전에 열심히 이용해야겠다 싶은거 있죠?

서비스 차원에서

쭉 무료로 해주셔서 좋을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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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

저작권 문제도 있을테니

홍보기간 동안

열심히 사용해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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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만나게 해 주신

미디어 창비와

<책세상 맘수다> 카페에

감사 인사 드리며 ^^


좋은 책 이야기

함께 나누고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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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책 빨강이 최고야 세트

작가
캐시 스틴슨
출판
미디어창비
발매
2016.01.2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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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영어가 하나로 캐럴 아빠와 10분
정승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느리게, 깊게, 책으로 크는 아이들> 카페의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만난

꿈꾸는 달팽이의 <한글과 영어가 하나로 캐럴>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정말 정말 좋아하면서

날마다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고 하다보니

벌써 표지의 '한글'이란 글자 부분 은박이 약간 벗겨질 정도로

아이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사운드북이랍니다 ^-^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글과 영어 버전의 캐럴이 함께 나오는 사운드북으로,

총 10가지의 캐럴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인사 메시지 1개(빨간 나팔 모양 버튼),

오르골로 연주하는 캐럴 1곡 (별 모양 버튼)이 담겨있는데요~



 


다른 사운드북과 달리 이 사운드북은

on / off 전원버튼이 없는게 조금 독특했답니다~!


제품 구입 후 안전 씰을 빼내면

항상 on 상태인데 그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듣던 곡을 멈추고플때는 눌렀던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멈추는데

그 외에는 꺼놓는것이 아니라,

잠시 휴식 상태인거지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 책은 외출시에는

가면서 계속 버튼이 눌릴듯하여 듣기 힘들고;

대체로 집에서만 봐야할듯한 사운드북이랄까요? +ㅁ+


그래도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한 캐럴이 나오면서

아이가 듣고 싶을 때마다 듣고

또 따라부르기도 좋게 가사와 악보가 함께 수록되어서

어린 아이들부터 쭈욱 계속 함께 보고 부르기 좋은 캐럴책이었답니다 ^-^


바로 아래 사진처럼

가사와 악보가 나와있는데요~


곡이 짧은 경우에는

한글 가사는 왼쪽에 영어 가사는 악보와 함께 수록되고


 

 


긴곡의 경우에는

한글 가사와 영어가사가 함께

악보에 바로 이어져 수록되어 있답니다.




사운드북이 온 첫날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한

저희 큰 아이는

우선 도착한 날 저리 열심히 하나하나 다 눌러서 듣고

마음에 드는 곡의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지요 ^-^




그리고는 열심히
마음에 드는 곡만을 반복해서 듣고 또 듣고
따라 불러보기도 하고
같이 춤도 추기도 한답니다 ^-^



한창 말배우며 노래 따라부르기 좋아하는 아이는
좋아하는 노래 열심히 듣고
밤낮으로 따라 흥얼거려보기도 하고
또 인삿말도 열심히 듣고는 따라하곤 한답니다 ^^


 


 
주말인 오늘은 아빠와 함께
집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면서
자기가 받은 캐럴 사운드북을 틀고서는
신나게 춤추면서 트리를 만들어보기도 했고요 ^-^


 


 

즐거운 캐럴이 가득한 사운드북 덕분에

아이와 즐거운 연말 보내고 있답니다 ^-^


올 겨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아이와 함께 들을 캐럴 사운드북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픈 밝고 경쾌한 사운드북이네요~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면서

행복하게 활용하는지라 ^^

아이와의 행복한 모습으로

사운드북의 모습 소개해드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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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카멜레온
마크 마틴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참 즐거운 상상 여행을 하게 된 책이랍니다 ^^

 

 

 

특히 요즘처럼 급작스럽게 겨울이 찾아오면서

바깥외출하기 힘든 날에는

아이와 함께 더없이 특별한 활동을 하기에 좋은 책이지요~

 

 

 

 

 

 

 

 

 

마크 마틴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무언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상상의 세계 그 자체로 이끌어주는 듯한 그림풍이

현실 세계의 창밖의 강을 바라보다가

상상 속에 잠긴 소녀의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아이와 함께 덩달아 책 속에 빨려 들어가

함께 강을 따라 상상의 세계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책이랍니다 ^-^

 

 

 

 

 

 

 

 

 

 

 

 

책 속의 장면들을 보노라면

아이도 이리 몰입하여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나름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보기에 참 좋은 책인데요 ^-^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주인공 마냥 강을 따라 여행하는 것을 해보고파

아래와 같이 책놀이를 해 보았더니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또 특별하게 펼쳐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집에 있는 셀로판지를 활용하여

유리창에 상상속의 강을 함께 꾸며보았는데요~

 

 

 

 

 

 

 

 

 

추운 날씨 속에 직접 강을 보러 가지는 못해도

아이와 함께 집에서 책으로 본 강,

그리고 마음 속에 막 그려본 강의 느낌을 살려

자유롭게 아이와 유리창에 이렇게 셀로판지를 붙여가면서 강을 표현해 보았답니다.

 

 

 

 

 

 

 

 

 

 

 

 

아이의 손끝에서 완성된

아이 만의 강 이야기

 

 

 

 

 

 

 

 

 

책을 읽어가면서

새로운 감각을 익히고

또 새로운 생각과 상상 놀이를 펼쳐가면서

함께 자라가는 요즘입니다 ^-^

 

 

 

 

 

 

 

 

 

 

 

 

아이와 참 특별하게 읽고

또 재미있게 활용하며 놀아본 책인지라

기분 좋게 적극적으로 추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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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참 좋아하는

보림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도서인 <리틀맨>

 

리틀 맨

작가
앙투안 기요페
출판
보림
발매
2015.10.1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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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출판사의 신간도서 서평 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인데,

처음엔 이 책의 정가가 30,000원이란 사실에 놀랐고

책을 보고 나서는 이 책의 가치가 30,000원 이상의 놀라운 그림과 내용에 놀라는 책이었답니다.

 

다소 가격대가 있는 책이지만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가치가 들어있기에

참 특별한 책이었던 <리틀 맨>

 

 

 

일반 그림책들보다 큰 크기와 더불어

굉장히 특별한 디자인의 <리틀 맨>은

적은 글밥과 일반적으로 유아동 도서에 나올법한 큰 그림책의 크기로 인해

어린아이 도서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 내용으로 놓고 보자면 오히려 청소년 이상의 대상이 보기에

더 적합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지은 앙투안 기요메는 프랑스 그림책 작가로

<레이저 커팅>이라는 독특한 기술을 활용하여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여 아름다운 시각 효과를 자아낸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분이랍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두 권의 책이 번역되어있다고 나와있네요.

 

 

앙투안 기요메의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그림이 상징과 명암의 대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을 갖고 있는 선에서 이 그림책을 본다면

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기에

조금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에 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사전 지식이 없는 어린 나이 때에 보아도

또 색다른 감상으로 다가오긴 하겠지만 말이지요 ^^

 

 

 

이 책은 표지에도 나왔던 얼굴의 주인공인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모 국가에서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온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그림책은

글은 적지만, 깊이있게 담아낸 그림들 속에,

특히 레이져 커팅 기술이라는 독특한 예술 기법을 활용하여

한 장 한 장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적 그림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전개시킴으로써

마치 그 소년과 같은 자리에 서서 소년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이 책은 바로 아래의 사진에서 나타나듯

레이저로 종이를 정교하게 잘라내어 책장을 넘길 때

입체적으로 그림이 움직이면서

많은 글보다도 오히려 효과적으로 주인공의 심리나 상황에

더 몰입하여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담장 넘어 보이는 브루클린 다리 넘어의 뉴욕을 바라보면서

그곳에 가고픈 꿈을 갖고 있는 소년의 마음이

명암의 대비와 노을진 풍경, 절제된 색감과 더불어

생동감있게 전해지는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현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소년은 왜 철조망에 가로막힌채 이런 꿈을 꾸는 걸까요? 

 

 

 

책장을 넘기면서 소년의 얼굴을 바라보고

소년의 마음 속으로 깊이 들어가봅니다.

 

 

 

소년은 항상 꿈을 꿉니다.

드디어 다리를 건너는 꿈.

 

드디어 다리를 건너

다리 건너편에 있는 곳으로 가고싶어합니다.

 

 

그곳에서는 평화롭게 어른들과 숨바꼭질도 할 수 있고

 

 

밤이면 황홀한 불빛이 비춰지는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정교하게 도시의 복잡한 불빛들을 작은 구멍으로 표현해냈는데

저희 집의 할로겐 조명 아래서 이 책을 보니

밤에 아름답게 반짝이는 야경을 실제로 보는양

굉장히 특별하고 설레는 장면으로 다가왔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도시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여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는듯 합니다.

 

 

 

 

소년은 이러한 도심의 불빛

어른들과의 숨바꼭질과 같은 단순한 일상을 경험하고자

다리를 넘어가는것을 왜 꿈꾸는 것일까요?

 

 

이어지는 책의 내용 속에서는

그 이유가 나타납니다.

 

어두운 전쟁의 그림자,

소년의 고향인 아프리카의 모 국가는

한창 내전으로 인하여

어른도 친구도 믿을 수 없는 곳이었고

늘 도망하는 일상만이 있는 곳이었지요.

 

 

소년은 전쟁 때문에 넓고 넓은 바다를

건너야 했던 것입니다.

 

 

바다 건너 도착한 미국에서

소년은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지켜주는 것으로 상징되는

평온함이 있는 아름다운 불빛이 반짝이고

생동감있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이런 도시를 보면서 소년은

감탄하고 그 곳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꿈을 계속 꾸게됩니다.

 

 

꿈속에 머무는듯할 때,

드디어 소년의 이름을 누군가 부릅니다.

책 속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소년의 이름

"카시우스"

이름을 부르자 소년은 꿈에서 깨어납니다.

 

누군가와서 소년에게 말하지요.

 

 

어두운 소년에게

빛처럼 다가온 이 존재는

책장을 넘기면서 밝혀집니다.

 

 

 

소년의 꿈이었던 곳

드디어 다리를 넘어 함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자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이야기했던 것이네요.

 

 

"가자, 우리 아들,

오늘이 네 생일이란다.

우리 함께 다리를 건너자꾸나."

 

책에서 함께 손 잡은 두 어른이

실제 친 부모인지 혹은 아이가 전쟁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새로운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된 것인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 소년이 언제까지나 꿈만꾸던

철조망 밖으로 나가 다리를 건너

집과 살아있는 평범한 삶,

아름다운 불빛이 일상이 되는 그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결말로 변하며

소년이 가는 세계는 이제 어두운 세계가 아닌 환한 흰 배경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소년이 그 뒤로 어떤 삶을 살게 되었을지

소년이 정확히 누구인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이야기가 마무리되면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전해지는 책이었지요.

 

 

 

분명 그림책이지만

적용된 특별한 효과 덕분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기도 했던

<리틀 맨>

 

아마도 이 책은 뉴욕으로 오게 된

난민 소년의 이야기,

그 소년이 뉴욕에 도착해서 이민국 심사를 받으면서

임시 수용소에 있으면서 겪는 한 평범한 난민 소년의 이야기를

굉장히 특별한 그림 효과를 통해 몰입하여 이야기를 보게 함으로써

이 문제를 쉽게 공감하며 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나 팝업북과는 또 다른 신기한 그림책 효과 덕분에

이야기에 더 물입하게 되면서

책 속에 담긴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난민 문제나

아프리카나 중동 내전 등으로 인한 난민 및 고아 문제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더불어 그들의 시각에서 본 우리의 삶 역시 다시 비추어 보면서

우리에게는 별것 아닌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그 자체로 이루고픈 꿈이고

함께하고픈 감사하고 복된 특별한 하루라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더 소중히 감사함으로 지내야겠구나하는 생각과 더불어

두 아이 보면서 잠시 소홀하게 잊고 지냈던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갖고

두 아이에게도 이들을 돌아볼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마음을

어릴적부터 심어주면 좋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책.

 

 

지금은 비록 두 아이 모두 어려 함께 이 책을 보고

함께 이 감정과 생각들 공유하기는 어렵겠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시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보면서

아이들의 시각에선 또 이 이야기가 어떻게 읽힐지 또 새롭게 기대하며

이 책은 정말 집에 보물과도 같은 책으로 잘 보관하며 아껴봐야겠다 싶네요.

 

 

감사와 마무리의 계절인 가을, 그리고 연말..

올 가을 한 해를 돌아보며, 또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독서를 원하신다면

먼저 부모가 읽고 그리고 나서 차차 아이와도 읽어보면서

특별한 감상과 깊은 생각 나눔을 할 수 있는

<리틀 맨>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리틀 맨

작가
앙투안 기요페
출판
보림
발매
2015.10.1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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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여 후~ 생일 케이크 사운드 토이북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느리게, 깊게, 책으로 크는 아이들> 카페의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만난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 사운드 놀이북 ^-^

 

 

 

 

 

모두 모여 후~생일 케이크

작가
꿈꾸는달팽이 글, 윤나래
출판
꿈꾸는달팽이
발매
2015.10.0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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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북과 놀이책의 기능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멀티-북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은데요 ^-^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만난 사운드북 중

 

단연 최고의 사운드북이자 놀이책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아이에게 사운드북은 지금까지 한 권도 사준적이 없고

 

선물로 들어온 것만 있다보니 사운드북에 딱히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만난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는 그러한 사운드북에 대한 무관심을 깨고

 

사운드북의 신세계로 이끌어준 책이랄까요? ^^

 

 

 

 

 

coniglio_01-14

 

 

 

 

 

집에서도 동요나오는 사운드북이라던가 마트놀이 사운드북을 갖고 놀기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효과나 다양한 응용 가능성,

 

말 배우기 시기에 활용 가능한 학습 도구의 측면까지 함께 있는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와 비교하자면 기존의 사운드북은

 

단순히 노래 혹은 소리가 나오는 기능 정도였을뿐인지라

 

이 책은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ㅁ+

 

 

 

게다가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이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생일 놀이가 가능한 책이다보니

 

아이가 더더더 사랑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

 

 

 

http://plhmaker.blog.me/220416727251

 

 

 

 

예전에 홈스쿨링하면서 만들었던

 

열살만큼 후후에서의 종이 생일 케이크도 어찌나 사랑하던지

 

정말 너덜너덜해져서 더 갖고 놀지 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갖고 놀면서 좋아했던 아들인지라

 

이번에 생긴 이 생일케이크 사운드북을 보면서 너무너무 행복해 했더랬지요 ^^ 

 

 

 

 

 

그럼 보다 자세한 내용으로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 사운드북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는 아래와 같은 모습의 사운드 토이북인데요 ^-^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위에는 그림책이

 

아래에는 생일놀이가 가능한 케익놀이 도구와

 

오른쪽 아래에는 사운드북 기능이 담긴 버튼들이 있답니다 ^-^

 

 

 

 

 

이 책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이야기책 아랫부분에 있는 사운드판 및 놀이판 부분인데요~

 

 

 

 

 

아이는 이 부분을 갖고 놀면서

 

정말정말 좋아하고 또 집중해서 갖고 놀곤 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운드북은

 

직접 케익 도구에 초를 꽂고

 

버튼을 누르면 불도 점화가 되고

 

아이가 노래부르고 나서 촛불을 후 블면

 

정말 후 분 바람에 반응하여 불이 꺼지다보니

 

아이에게 굉장히 성취감을 많이 주는 사운드토이북이었달까요?

 

 

 

저 즐거워하는 모습 보이시죠?

 

바로 촛불을 불고 난 뒤의 모습이랍니다 ^^

 

 

 

 

 

 

사운드 토이북에 초를 꽂은 뒤

 

아래 사진처럼 후~ 하고 불면 정말 촛불이 꺼지다보니

 

아이가 정말정말 신나하더라고요 ^^

 

 

 

 

 

 

촛불끄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안전하게 촛불끄기 놀이가 가능하니

 

아이들과 갖고 놀기에 아주 좋더라고요 ^-^

 

 

 

아래 영상을 통해 아이가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즐겁게 노래 부르고 후~ 하고 부니

 

촛불이 꺼지면서 아이에게 굉장한 성취감을 주는 놀이책이랍니다 ~!

 

 

 

 


 

 

아이가 이렇게 즐겁게 촛불 놀이가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사운드 토이북에 있는 케이크판 덕분이었는데요~!

 

 

 

 

 

 

케이크 판 가운데 있는 작고 네모난 구멍이

 

바람을 감지하여 바람이 느껴지면 촛불이 꺼지도록 기능하더라공~

 

 

 

아이들 놀잇감에 이런 하이-테크놀로지가 결합된건 처음 접했던지라 +ㅁ+

 

깜짝 놀랐답니다~!

 

아무튼 그 덕에 굉장히 실감나는 놀이가 가능하니 좋더라고요 ^^

 

 

 

 

 

junis-13

 

 

 

 

 

게다가 이 책은 사운드북이다보니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노래, 각종 사물 소리 혹은 말소리가 나오는 버튼이 있는데요~

 

 

 

 

 

 

 

 

생일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이나 노래, 소리들을 들을 수 있어

 

아이가 굉장히 재미있어하면서 하나씩 눌러보고

 

또 말소리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관련된 표현들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되어 좋았답니다~!

 

 

 

특히, 문장들이 너무 길거나 복잡하지 않고

 

딱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3-4세경의 아이들이 쉽게 따라하면서 활용하기 좋은 문장들이라

 

학습 기능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

 

 

 

또 위에 나오는 그림책들과도 관련된 표현들이다보니

 

이야기책을 읽고 함께 관련된 표현 버튼들 눌러보면서

 

같이 활용한 말놀이나 언어학습으로 이어져도 좋더라고요~ ^^
 

 

 

 

 

 

이야기부분도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채워져있어서

 

아이와 보기에 좋았답니다 ^^

 

 

 

사운드북은 보통 이야기부분이 약하거나 별로인 경우도 맣은데

 

이 책은 그래도 단순한 내용이긴 해도

 

엄마, 아빠, 동생, 할아버지 등 가족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을 위한 생일 잔치 준비와 축하까지 이어지면서

 

아이들에게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에 대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게 해 주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

 

 

 


  

 

 

 

특히, 친구들이 모여서

 

생일축하해주는 이야기는

 

아이와 함게 사운드북과 연계해서 보면서

 

더욱 즐겁게 활용한 부분이었어요 ^-^

 


 

 

 



이야기도 사운드판도 또 놀이판도

 

모두모두 다채롭게 활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생일 놀이를

 

집에서 간단하면서도 실감나게!

 

또 안전하게 할 수 있으니 정말 최고의 놀이책이었던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

 

 

 

 

 

 

 

 

 

 

 

 

 

 

 

 

 

 

 

두 돌 무렵의 아이들부터 5세까지

 

정말 두루두루 좋아하며 행복한 모습으로 오래 활용 가능할 것 같아

 

적극 추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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