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손 - 살아있지만 인격의 일부라고 말할 수 없는 인간적인 어떤 것에 대한 법적 탐구
장 피에르 보 지음, 김현경 옮김 / 이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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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익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근데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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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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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과했나. 논증 과정에서 정의와 설명이 너무 비어 있어서, 동의할 만한 주장마저 돌아보게 만드는 뜻밖의 성찰을 유도한다. 알면서도 눈물은 흘릴지 모를 아름다운 신파의 모래성. 전체 평점이 과해서, 조금 더 박하게 줬다는 점은 감안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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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퀴어 - 근대의 틈새에 숨은 변태들의 초상
박차민정 지음 / 현실문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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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사례로 추적한 한반도의 성소수자 혐오의 근대적 기원. 다만 ‘조선’의 퀴어라고 하기에는 1920년대 전후의 ‘공식’ 자료만을 다룬다. 핼버스탬이 제안한 폐품수집가의 방법론을 사용해서 더 풍부한 사료를 분석했다면 어땠을까. 그 점이 다소 아쉽다. 아, 그리고 키스를 몰랐던 조선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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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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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선으로부터 받은 의지가 지탱하는 나의 삶에 관하여, 그 의지를 지탱하는 수많은 시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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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 (반양장) - 새로운 근대(성)을 향하여
울리히 벡 지음, 홍성태 옮김 / 새물결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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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난장판이지만, 책에 담긴 통찰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위험을 계급의 부수효과로만 다루는 담론이 지배적인 지금, ‘위험사회’를 그 자체로 분석하고 체제의 성찰을 요구하는 탁월한 책. (다만, 가급적이면 원문이나 영역본을 대조하며 읽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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