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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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책이다.

이민규라는 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떻게 보면 어렵다고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심리와 좋은 사람 관계 맺는 방법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썼다.

저자의 전문적인 식견이 군데군데 보여 신뢰감도 있다. 또 다양한 실험결과를 예제로 들어주어 믿음을 준다.

새겨두면 좋을 말들도 많다.

'탁월한 리더들은 말을 아끼는 대신 주로 귀를 기울이고 질문을 많이 한다.'

'유리는 그 안에 빈틈이 없기 때문에 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면전에서 할 수 없는 얘기라면 뒷담화로도 하지 말자' 등등

책을 읽는 동안에도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중간에 '그래, 내가 그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나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자신을 한 번 뒤돌아보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세상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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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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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내내 부러웠다.

나도 마음 속에는 항상 품고 있는 생각인데.. 직장 때문에, 주위 사정 때문에, 시간 때문에..

책이 재미있어 보았다기 보다는 평소 내가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여행을 간접 체험해 보고 싶어서, 그래서 나름 재밌게 봤다.

책 읽다가 눈 감고 상상하는 재미가 좋았다.

그만큼 글을 생생하게 썼다.

동화 같은 사건들도 좋았고...

그리고 특히 손미나 씨가 마음에 든 건, 세상을 이렇게 아름다운 눈으로 본다는 거다. 또 착한 사람 주위에는 착한 사람이 모이게 된다는 것도.

보는 사람 눈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

특히 라파엘과의 우정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나중에 라파엘의 마음이 좀 식을 때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꼭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투우에 대한 내용도 좋았다. 투우에 대해 인터넷에서 느낄 수 없는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스페인 사람들이 한국인의 개고기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그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역사, 문화적인 차이를 생각지 않고 현재의 상황만 가지고 상대의 음식을 평가하려 하는 건, 그 사람들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요새 영국에서 '다람쥐'를 요리해서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걸 비난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재밌게 잘 봤다. 골든벨에서 왜 '미나공주'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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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운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대린 맥코웬 외 지음, 안종설.고도원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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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운인가 노력인가?

'행운'이라는 말 속에는 운이라는 의도가 강하다. 그럼 이 책은 1%의 운을 강조한 것인가?

글쎄.

내가 보기엔 그 1%의 운을 만들기 위해 99%의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 이야기 같다.

겉으로 드러난 1%를 만들기 위해 숨은 99%의 피땀. 마치 물위에 떠있는 백조의 우아한 모습을 위해 수면 아래의 두 다리가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듯이.

우리는 흔히 부자들의 현재 모습만 본다.

그리고 그 사람의 부가 마치 원래부터 있었던 것, 아무 노력도 없이 운이 좋아서 로또 복권 당첨되듯이 어느날 갑자기 생긴 줄로 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부자들 대부분은 절망의 끝자락까지 갔다가 굽힐 줄 모르는 열정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열정'은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크리스 맥어스킬은 '모든 문제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열정이다'라고 했다. 부자들에게 공통점은 바로 이 열정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다는 거다. 그리고 그들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른다.

이 책 155페이지에서, 온몸이 마비되어 후각 하나만으로 성공한 돈 카츠의 말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외모를 만들기 위해 체육관에 가지만, 나는 걸음마를 배우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다."

얼마나 처절한가. 이런 노력없이도 성공은 이룰 수 있다.

노력없이도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경우는 극소수이고, 또 그렇게 이룬 성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는 공통점이 있다.

가난했다는 점, 하지만 어느날 자기에게 찾아온 운명을 거부하거나 미루지 않고 곧바로 실천했다는 점, 그리고 그 노력을 끊임없이, 온갖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부유함이 부럽다. 그렇지만 더 부러운 건 그들의 정신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 정신.

참 좋은 책을 읽었다. 짧은 글들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자칫 성공담에서 볼 수 있는 지루함도 없다. 또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금 힘듦을 참아낼 수 있는 좋은 격언들도 많다. 그 격언들 모두는 이 책의 주인공들이 실전에서 얻은 것들이기에 더 가슴에 와닿는다.

--내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쳐서 힘들어하면 제이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래봤자 비즈니스일 뿐이야."

(......)

"도리스, 그래봤자 우리의 인생 전체와 비교하면 조그만 일부분일 뿐이라고. 너무 매달리지 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 도리스 크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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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분투기 - 골초 이 과장의 죽자사자
이현우 지음 / 고래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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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는 담배 끊어보려고 내 딴에는 정말 굳게굳게 결심했었다. 그런데 3일만에 다시 피웠다. 

구정 때 다시 한번 끊어보려고 인터넷에서 도움말을 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몇 번이나 쳤는지 모른다. 정말 내 이야기였다. 어쩌면 이렇게 내 마음을 그대로 써놓았는지.

담배 끊으려는 사람들이 모두 나처럼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담배 끊는 방법도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시기에 따라 각자 다른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담배 끊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금연한지 3일째가 가장 힘들다고 했는데, 내가 포기한 것도 3일째였다. 책을 읽다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3일째 되는 날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책이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책을 별로 안 보는 나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다. 술술 읽혀 금방 읽었는데 담배 끊는 방법도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여튼 담배 끊을 때 아주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인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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