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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뻥뻥 차는 기억들 위로 뿌리를 내린 오늘의 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여름 땡볕을 이기고 나아갈 수 있음을 알았고, 내가 더 알아가야 할 지식에 대해 고심할 수 있었고, 마음이 떠나기 전에 오늘의 사랑에 충실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무수한 지난 시절의 내가 이끌고, 버티고, 당겨와서 만든 사람입니다.
죽고 싶다고 무기력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내가 그래도 끊임없이 버텨주었기에, 무기력에 지지 않고 ‘우울은 수용성이다’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샤워하고, 운동하기를 멈추지 않았기에, 마땅한 성과 없이도 묵묵히 살아내줄 것이기에 모든 날의 내가 있겠지요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미쳤네’, ‘너무 부끄럽다’고요. 저도 ‘흑역사’에 이불을 몇 번 차본 적 있어 공감되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때 왜 그랬지?’에서 ‘그래도 그때의 내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게 아닌가?’로요.
언틸투모로우(#untiltomorrow) 해시태그를 보았습니다.
부끄러움을 감내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자신의 지난 모습을 내일까지만 게재한다는 캠페인이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여름 땡볕을 이기고 나아갈 수 있음을 알았고,
내가 더 알아가야 할 지식에 대해 고심할 수 있었고,
마음이 떠나기 전에 오늘의 사랑에 충실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