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열대어

케이스릴러 시즌 1

김나영 미스터리 스릴러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보니, 남편이 연쇄살인범?

숨 쉴 틈 없는 서스펜스 롤러코스터


 

 

수많은 사건들 속엔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제3자들이 존재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는 양면의 존재. 지성은 자신이 봐온 목격자들을 떠올렸다. 두려워하기도 하고, 침묵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양심은 결코 피해자를 외면하지 않았다.


(중략)


이서린씨 기억이 필요합니다.”


창밖의 날이 흐렸다. 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쌀쌀함이 바깥에 있었다

새들이 지저귀며 날았어도 완연한 봄은 아니었다.

지성은 서림의 대답을 기다리다 발을 움직였다

병실을 나서기 전 멈춘 지성이 서린에게 물었다.


한 번도 남편을 의심해본 적 없습니까?”

 

 

병실에서 눈을 뜬 서린은 자신이 2년을 코마 상태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믿고 의지해왔던 남편 태현이 연쇄살인범이며 추적을 피하던 중 

동반 추락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의 기억이 깨끗이 지워진 서린은 상황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태현을 대신해, 태현의 동생 정호와 

그의 여친 희주가 그녀를 보살핍니다.


하지만 서린의 마음 속 의문들은 점점 커져가고,

머릿 속에선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는 그 사건의 생존자에요

 

여자의 말이란 건 확실했다.

머그컵을 쥔 손과 높고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는 분명 남자의 것은 아니었다.

내게 말한 거였을까? 우연히 들은 게 아니라, 나를 보고 내 눈을 보며 말한 게 맞을까?

되풀이 되는 기억은 여자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스냅사진처럼 정지된 영상이 계속해서 반복될 뿐이었다.


생존자.

서린은 그 단어를 되씹었다. 결코 가벼운 단어가 아니었다

아무나 붙잡고 저는 생존자예요말할 수는 없었다

스스로를 생존자라고 말하기 위해선 전제되어야 할 게 있었다.


저는 그 사건의 생존자예요.’


그 사건. 여자가 말한 그 사건은 뭘까?

단편적으로 떠오른 기억은 전후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다.

여자가 왜 자신에게 그 말을 한 것인지, 여자는 누구인지

언제의 기억인지 줄줄이 따라오는 질문은 있었지만 대답할 수는 없었다.


정호는 알고 있을까?

정호에게 묻는다면, 대답해줄 수 있을까?

서린은 피곤한 눈을 감고 마른세수를 했다

메모지에 휘갈겨 둔 생존자...누구?’ 라는 기억의 조각이 자리를 잃고 방황했다.

 

 

사고 직후 정호가 남편이 운영하던 공예소를 허물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서린은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남편의 친구들을 찾아가지만 모두 그녀를 피합니다.

 

그러던 중 벌어진 새로운 살인사건,

 

서린은 희주가 기묘한 기억 속의 주인공임을 직감하고

남편과 친구들이 숨겨온 진실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그녀들을 토끼몰이하는 이들 역시 점점 포위망을 좁혀옵니다.

 

 

열대어는 아이의 말처럼 붉은 꽃잎처럼 보이기도 했고, 물속에 떨어져 퍼져가는 핏방울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살아있는 존재 같았고, 또 어떻게 보면 죽어가는 것 같았다.


예쁘죠?


언젠가 상담실에서 나눈 소녀와의 대화가 떠올랐다. 소녀는 하얀 도화지 위에 빨간색으로 가득한 동그라미 두 개를 그리고 희주에게 말했다.

전 다음에 붉은색 물고기로 태어나고 싶어요.

소녀의 장난같은 태도에 희주가 이유를 물었다.


그냥...... 붉은색이 꼭 살아있다고 증명하는 것 같잖아요.


증명.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선명한 붉은색.

희주는 소녀가 말했던 살아있음을 찾아 시선을 올렸다. 제자리에서 맴돌던 붉은 열대어가 일정한 속도로 멀어져갔다.

 

 

희주가 안고 살아야만 했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가해자와 피해자, 과연 우리 사회는 누구를 지키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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