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K스릴러 시즌 2

주영하 미스터리 스릴러

 

 

더 행복할 필요 없는 사람들의 행복 배틀

경쟁이 시작되는 순간, 끝까지 가야 했다.


평당 11,200만원에 육박하는 강남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

그 안에는 누구보다 성공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부부들이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할 삶을 살고 있던 그들의 평온은

아파트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으로 한순간 깨집니다


등에 칼이 꽃힌 채 겨우 살아난 남편 강도준과 배란다 난간에서 피를 흘리며 죽은 부인 오유진

압구정 치과의사 남편을 둔 SNS 팔로워 3만 명의 그녀는 


, 비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것일까요?


 

살인 사건의 주요 동기가 돈과 치정이라죠? 그런데 말이죠. 

사람 행위의 동기를 그렇게 간단하게 분류할 순 없을 거 같아요. 

질투, 연민, 두려움, 소유욕, 지배욕. 

아주 미묘하고 사소한 감정들이 거대한 살의를 낳기도 하더라구요.

유진 씨 죽음에서 그런 냄새가 났어요.


 

경찰은 오유진이 남편을 찌른 뒤 자살했다고 공식 발표합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오유진의 친구 장미호는

그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던 중,


영어유치원 엄마들과 프리미엄 맘카페에서 벌어진 SNS 설전을 파고 들어갑니다.  


SNS에서 행복 배틀을 겨루던 강남 영어유치원 엄마 살인 사건,

그녀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행복한 가정의 민낯이 드러난다.


  

문득, 예전 동네에서 일가족이 자살한 사건이 떠올랐다. 젊은 부부는 5, 3살 자식들을 목 졸라 죽이고 목을 맸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남편이 거액을 투자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바람에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에는 반전이 있었다. 그렇게 망하고도 그 부부에게는 6억 시세의 아파트가 남아 있었다. 사람들은 그 아파트를 팔아 얼마간 빚을 갚고 작은 평수로 옮기면 될 텐데 왜 그런 선택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미호도 당시에는 비슷한 생각이었다. 부부의 잘못된 선택이 일가족을 비극으로 내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쩐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부부는 생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기 때문에 자살을 한게 아니었다.


실패 자체를 용납할 수 없어서, , 명성, 사회적 위치의 나락을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 그 부부는 죽음 보다 더 지키고 싶은게 있었는지도 모른다.

<행복배틀>中


▼주영하 작가의 행복배틀을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행복배틀

K스릴러 시즌 2

주영하 미스터리 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