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사용 설명서 - 대한민국의 모든 금융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최성우 지음 / 다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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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찌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을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이 책은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재테크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정말 궁금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주지 못했고, 전문가들이 많이 모인 재테크 카페에서 문의했을 때도 각자 다른 이야기들을 쏟아내서 도통 정답을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이 책에서 많은 부분 해결해주고 있었다.

이기적이겠지만,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고 싶을 정도로, 굉장한 고급 정보들을 얻은 기분이다.

이 책은 크게 세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은행, 증권사, 보험사 사용 설명서가 그것이다. 책의 두께만큼이나 많은 내용들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그저 이슈가 되고 좋다고 하는 금융상품들을 만들러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찾았고,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보험을 가입해 그닥 혜택도 못보고 있는 지금 삼십대의 살림이란, 이 책을 읽고보니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의 세일즈에 넘어갔던 건 아닐까하고 반문하게 됐다. 그렇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이 책을 통해 한가지 얻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 삼십대면 아직 젊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40대를 위한 재테크도 노후준비법도 들어있어, 지금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결론이 생겼다는 점이다.

결혼 4년차, 모든 재정관리를 맡고 있는 주부로서 외벌이로서의 재무설계는 맞벌이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다시금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은행적금, 펀드, 주식, 보험에 대해서 몰랐던 것들을 더 알게 되고, 알고 있던 것도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에 있는 모든 내용들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간 잘못됐던 재테크 방법들을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나만 알고 옆집에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정보들?로 가득한 이 책은 재테크를 시작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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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지구과학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김정환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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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도 우박을 조심해야한다거나, 저녁노을이 아름다우면 다음날이 맑다라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을까?

부끄럽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자세히 알 수 없었던 부분들이다. 물론 이 두 가지 뿐만이 아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지구과학 이야기를 읽어나가다보니, 세상에!라는 소리가 수도없이 흘러나왔고, 책 내용 전반에 걸쳐 내가 알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이가 나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과연 나는 몇 가지나 제대로 답해줄 수 있었을까?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을 접하면서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이나, 생명이 있는 생물에 관해 배우는 것보다 지구과학이란 왠지 법칙에도 대입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이 책은 나같이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론 나처럼 지구과학을 어렵게 생각했던 성인들에게도 상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구 이야기','기상 이야기','우주 이야기' 3부로 구성하여 가까이는 지구표면부터, 우주까지 다루고 있다.

평소에 궁금해할 수 있는 질문들을 담고 있고, 그것을 콕콕 집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공부에 기본이 되는 표와 그래프는 기본이다. 왜 높이 올라갈수록 태양에 가까워지지만 따뜻하지 않은가?에 대해 아이가 질문한다면 나는 정말이지 제대로 설명해줄 자신이 없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이유를 확실히 알고,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대류권에 대해 설명을 곁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교과서에서 그저 지식들을 나열하고 있는 것에 반해,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었기 때문에 궁금증에서 출발한 공부가 이론으로 향해갈 때 그만큼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지구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론, 재미있어 하는 학생들에게도 더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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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 25~36개월 육아의 기본 시리즈 3
이경선.오정림 지음, 김영훈 외 감수 / 지식너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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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세 아이 육아를 맡고 있는 엄마로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다.

정말 궁금했지만, 미처 물어볼 수조차 없고, 물어보는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무엇이 궁금한지도 확실하게 알지 못한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바쁜 나날들 속에서 가려운 곳을 직접 찾아서 긁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이 종종 있는 책이었다.

24개월까지의 육아는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어떻게 돌보는 게 잘하는 것인지에 중점을 두었다면, 3세 아이의 육아란 건강과 육아를 비롯해서 두뇌와 인지, 정서, 언어 발달 과정에 맞게 놀이법을 제시하고 있고, 이 시기에 꼭 경험하면 좋을 자극들을 알려주고 있다. 총 아홉개의 장으로 나눠서 엄마들이 특히 궁금해할 부분들을 따로따로 제시하고 있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그때그때 찾아보기도 좋게 구성되어 있다. 육아전문서적처럼 글이 지나치게 많고, 어떤 연구결과나 전문용어들이 많지 않은 건, 실제 육아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실제 엄마들을 취재하고 기록한 부분들이 토대가 되어 책이 편찬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엄마들의 고민과 생활을 다뤘기 때문에 그만큼 공감도 가고, 잡지처럼 읽기 편했다. 거기에 전문가들의 감수도 받아서 정확한 정보까지 전달해주고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놀이법과 이유식 부분인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있는 3세 아이 엄마들은 하루를 어떻게 아이와 보내줘야 아이에게 좋은지가 늘 고민이고,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먹거리나 음식만들기에도 많은 고민이 됐는데, 잊지 않으려고 복사해서 냉장고에도 붙여놓은 부분들이 놀이법과 이유식 부분이다.

아이 키우는 것이야 늘 어렵고 고민이 되지만, 제대로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아이나 엄마에게도 좋은 방향이라는 것이 존재할것이라고 늘 믿고 있다. 이 책이 다소 어려운 3세 아이 육아에 많은 도움이 꼭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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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직업은 인생 응원단 - 누구에게나 응원받고 싶은 순간이 있다
가무샤라응원단 지음, 이정환 옮김 / 예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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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사람을 만나고 돌아왔을 때, 기분이 좋을 때가 있는 반면,

만난 순간들을 후회할만큼 괜히 만나고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자의 경우에는 적절한 공감과 위로의 말을 들었던 것 같고,

후자의 경우에는 공감을 얻지 못했고, 나 역시 그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지 못한채, 겉도는 이야기들로만 시간을 채웠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필요한 것이 어떤 위로와 공감일 것 같다.

그것이 상호간에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 사람들은 언젠가는 멀어지며, 다시는 찾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응원이라는 방법으로 사람들 사이의 위로와 공감을 찾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소리로 박자맞춰 큰소리로 해주는 응원이 필요할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용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도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응원이란 누구든 힘나게 해주는 것임은 분명하다.

인생응원단은 보람을 느끼면서 살고싶다고 불평만 늘어놓았을 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응원단이었다. 어떤 응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그곳에 가서 사람들을 응원하는 일,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쉽다고 생각되지가 않는다.

 

24시간 마라톤, 눈물의 결혼식, 샐러리맨들을 위한 응원 등등 여덟가지의 실제 응원사례들을 읽어보면서 응원을 받았던 사람들이 느꼈을 가슴 벅참, 응원단으로서의 뿌듯하고 의미있는 행동의 의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실화들이 주는 감동이란 소소하지만 감칠맛이 나기에,,

 

응원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꿔준다거나 진로를 결정하거나 회사의 중대한 사안을 선택해 줄 수는 없다. 삶이란 오롯이 자기 자신만의 선택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것들로 이루어져야 의미있는 것이고, 누구도 다른 삶을 대신 영위할 수 없다. 하지만 응원이라는 그 작은 '관심'의 힘이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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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부모의 말, 아이의 말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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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결혼을 하고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이해하기 어려운 남자는 바로 '아들'이다.

이 아들이란 것이 남자라는 사실만이 남편이랑 같을 뿐, 하루 24시간을 몇 년간 같이 보내다 보면 남편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이 수두룩하다는 것이 실로 큰 문제다. 엄마는 한번도 아들이었던 적이 없기에, 아들의 마음을 그대로 이해하기는 참 어렵다. 매순간 '왜?'라는 질문들로 가득한 나의 아들 육아 일상을 들여다봐도 그렇다. 이 책은, 육아, 특히 아들 육아에 고민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어떤 변화나 어떤 의도적인 목적 없이 말이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아들이 진짜 원하는 것과 진정 싫어하는 엄마의 말과 행동에 대해 여실히 드러나고, 나의 잘못된 육아방식이 고스란히 적혀있는 잘못된 육아법에 관련된 부분을 보면 낯이 뜨거워졌다. 실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었던가?

나는 엄마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칭찬을 해주기는 하지만 정말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칭찬을 해주지 못했던 것 같고, 같은 말을 구구절절히 길게 여러번 한 것도 아이가 정말 듣기 싫어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았다. 시어머님이 신랑에게 똑같은 잔소리를 여러번 하면 싫다고 반응했는데, 아들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된다.

여자는 같은 말을 다른 말로도, 다른 어조로도 여러번 하는 요상한 능력을 가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들끼리는 곧잘 그런 대화들을 주고 받는데, 그것이 남자와 여자, 특히 엄마와 아들사이에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들인 걸 확실하게 알게됐다. 어떤 새로운 지식들로 '아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아들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적힌 이 책, 모든 것을 다 지키며 육아하지는 못하겠지만 중요한 요점만이라도 마음에 담아둔다면 아들을 육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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