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업료 350만 원!! 삼류 사장이 일류가 되는 40가지 비법
고야마 노보루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주식회사 무사시노의 대표이자, 하루 수업료가 350만원이나 하는 사장수업을 대기인원을 받아가면서 하고 있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수업의 일부를 막힘없이 풀어내고 있다. 누구나 창업이나 사업을 시작할 때 일류가 되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늘 그럭저럭한 일반 펭귄들밖에 될 수 없고, 오랜시간을 지나 살아남고 괄목할만한 결과를 남기는 것은 몇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삼류, 이류, 일류 사장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구분하여 설명하면서 자신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여타 경영서에서 보지 못했던 문구들이 많은건 이론과 실제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뛰어넘은 경험치로 비춰진다.

 사내불륜이 발각되면 1년간 보너스를 주지 않는 강경책을 실시하고, 적자일 때 자사주를 매입해서 오너 자리에 집착하고, 기존 사원들을 최강으로 만든다는 것 등 눈에 띄게 각인되는 부분들이 많다. 책 전반에 흐르는 단호한 이야기들이 실제 그의 경험과 솔직한 생각이기에 더 주목이 된다.

 현금의 흐름이나 경제,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분이 사장수업으로 성공한 이유를 직원관리에서 찾아보고 싶다. 그것에 집중하니 이 책이 어렵지 않고 더 쉽게 다가왔다. 앞서 이야기했듯 새로운 직원을 뽑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기존 직원의 능력을 최강으로 만들고, 직원의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애쓰며, 사생활에 관심을 갖는다. 즉 가정이 일보다 중요하고, 가정생활의 행복도가 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내여행에 강제로 참여하게 만들고, 자정을 넘어 퇴근하면 벌금을 걷는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이지만, 실제로 적용되기란 현실상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들의 경영방식을 참고는 하되, 우리가 일류인 것들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더 좋은 노사관계를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수업을 조금 들여다보았지만, 왜 그가 유명하고 대기인원이 많은 강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그의 그런 분명함과 단호함이 단연 모범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 누구도 이 사장처럼 일하기를 꺼려한다는 문구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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