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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 ㅣ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올리버 제임스 지음, 김정희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정서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처음에 제목을 듣고 나서 그 개념이 무엇을 담고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봤을 때는 정신건강과 조금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외로 정서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간단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벌어지는 일에 대해 온전히 느끼는 것, 바로 그것이 정서건강이었다. 이 책에 예로 설명된 정서적으로 건강한 A라는 사람을 잠깐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 옆에 있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자책하게 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이내 이 책의 제목을 생각해보면서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억지로 노력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 인지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자체로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정서적으로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은 없지만 올바른 지식을 갖추면 누구나 정서적으로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이 책을 낸 이유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는 인생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렇게 살길 원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섯가지 정도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고, 그것을 다양한 사례연구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근거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의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공부하다보면, 생각이 조금은 변화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이 늘 모든 답을 줄 수는 없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가지 방법들 중 하나라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