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잘 적응할까에 대한 고민들은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할 것 같다. 특히 어려워할 수 있는 '국어'과목에 대해서 쓱쓱 그리면서 입학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리면서 어떻게 국어 대비를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차근히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왜 이 책의 제목이 가능한지 알게 된다. 유치원에서와는 다른 초등학교의 체계적인 과정들, 1학년 한해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아이의 앞으로의 학교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리 보지 않는다면 낯설 수 있는 교과서에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고, 그림 실력과 창의력도 향상시키며,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미리 예습하는 효과를 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1학기 8단원, 2학기 9단원의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한글을 점을 따라 쓰고, 정자체에 맞게 따라 쓱쓱 그리면서 익힐 수 있고, 색칠을 하고, 자유로운 표현들을 하면서 교과서의 내용을 미리 짐작해보고 친숙해지는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몇 페이지를 흥미롭게 해나가며 신나하는 모습은 여태 해왔던 다른 학습지와 이질감이 많이 없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수준에 철저하게 맞추어 책을 펴냈고,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편집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혹은 1학년이 되고나서라도 틈틈이 아이가 원할 때 꺼내서 해준다면 아이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설명대로 신 나는 놀이학습 교재이며, 아이가 혼자서도 척척 놀면서 공부하게 하는 책으로 아이의 새학기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