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 행복과 불행은 어디서, 어떻게 교차하는가
문지현 지음 / 작은씨앗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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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조절이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감정' 에 대해서 한번씩은 그때가 되면 생각해보게 된다. 감정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의 시작이 어디이고, 내가 원치 않는 감정은 어떻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게됐다. 속상한 순간이 살다보면 참 많다. 속상해해도 달라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속상해하는 것으로 그냥 끝내지 말고 거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보길 저자는 권하고 있다. 한 발짝 갈 곳은 바로 회복의 자리이다. 내가 왜 힘든지 생각을 하고, 그런 상황을 피하고 조심하는 것부터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억울하거나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지는 그런 아픈 마음이 저절로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부분이 나에게 아픔인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면 나 자신의 모습을 서서히 분명하게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의 뇌는 내가 나를 돌아보고, 상처를 쓰다듬고, 추스르고 그러한 나를 받아들이기 위해 행햐는 노력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그런 노력들이 영향을 미쳐서 우리의 뇌도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고, 그것이 내 '감정'을 내가 다스릴 줄 알게 되는 그런 순간이 되어주는 것이다.

 책 전반에서 전하고 있는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의 중요성과 슬픔과 우울, 좌절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의 이유들을 확실하게 안다면 앞으로 인생에서 끊임없이 찾아올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해 삶이 괴로울 때 그 이유를 알지 못했을 때보다는 훨씬 더 여유롭게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이 불행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행복으로 인생을 끌어주는 스승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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