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이 자라는 이솝 이야기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9
권혜정 구성,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에게 꼭 전해주어야 할 책 중 하나가 이 책이 아닌 듯 싶다.

어릴 적 멋모르고 책을 읽었지만, 늘 선의 편에 섰었던 나를 기억하며,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고, 그런 바른 철학을 아이에게도 전해주고 싶기에, 이 책은 의미가 깊다.

아이가 얼른 커서 여기에 담긴 쉰 네가지 이야기를 읽고, 나와 각각의 이야기에 담긴 내용들을 되새기고 교훈을 이야기할 순간이 기다려진다.

이 책은 공식 외우는 것은 딱 질색이었지만 책읽는 것만큼은 좋아했던 작가가 어떻게 쓰면 읽는 입장에서 재미있게 읽을까를 궁리하면서 쓴 책 중 하나이기에, 술술 읽어내려가기에 부담이 없었다. 쉰 네가지 이야기 중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태반이었는데, 어릴적 책 읽을 때 대충 읽었거나, 읽는 척만 했거나 읽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 책은 각각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다섯가지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행동과 마음가짐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각 장의 끝에서는 이해력, 사고력, 논리력, 글짓기 실력 코너를 간단하게나마 마련하여 이 책이 어른들만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잊지 않게 해주었고, 퀴즈도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이야기들을 단숨에 읽어내리다 보면 단락에 숨어있는 유머요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이 이솝이야기책의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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