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소통하라
김영식 지음 / 까데뜨CADET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생활인으로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인상을 쓰기도, 불같이 화를 내기도,

울기도 할 일들이 많기도 하다. 나는 정말 하루의 많은 부분을 웃음으로 채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실제로도 많이 웃고 있지만,

내 웃음은 어떤 의도와 관련된 것이기에 어떨땐 힘들기도 한 게 사실이다. 자연스럽게 웃는게 몸에 베고, 생활화되면 좋을텐데 말이다. 늘 웃음을 머금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혼자 많은 시간 고민을 많이 해보기도 했는데, 결론은 오히려 웃는게 나쁜게 아닐까? 늘 웃고 있으니 우습게 생각하고 함부로 구는 건 아닐까? 싶어서 웃음을 줄이고 냉정해져 보는 건 어떨까 하고 내려지기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웃음으로 소통하라' 이 책의 저자 김영식은 한국웃음요가창시자로 범국민 웃음운동을 펼치며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웃음강사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좋은 결과를, 어떨땐 좋은 과정을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들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늘 텔레비전을 끼고 살고, 담배만 뻐끔뻐끔 피워대는 '폐인'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3초 웃음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들어설 때 3초만 큰 소리로 웃어보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지는 기적이란 어쩌면 그 일개의 가족의 행복으로, 그 기운들이 온 가정, 사회에 미쳐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당연한 소리 혹은 설마,,하고 그저 넘길 부분만은 아닌 것 같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우리들 마음속에는 얼마나 많은가?

저자가 말하고 있는 웃음쟁이가 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인데, 관념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 칭찬, 환호해주는 마음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 관념을 뛰어넘어야 웃음쟁이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을 했다.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 그것을 인정해야 정말 웃을 수 있다는 이야긴데, 부부로 연을 맺고 살면서 정말 그렇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다. 고정관념과 완벽을 추구하는 마음이 늘 우리를 힘들게 만들고 웃을 수 없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러한 관념들을 뛰어넘으면 정말 진정 웃음쟁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애초에 했던 고민들은 웃음에 대해 잘 몰라서 했던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웃으려고 노력했기에 그런 고민들도 생겼으리라. 이제부터 진정한 웃음쟁이가 되어보기로,,작은 약속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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