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트 - 나를 완성하는 힘
닐 게이먼 지음, 명선혜 옮김 / 오도스(odo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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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해 보라고 하는 말은 시작을 앞둔 사람에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누군가에게 원망을 들을 수도 있는 말인 것 같다. 세상에 완벽한 상황과 때는 없다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이 준비된 상황, 완벽하게 나를 기다리는 상황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겠지. 하지만 무턱대고 지금 당장 시작해보라는 조언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사실 들어먹히지 않을 조언이 분명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시작을 앞둔 사람에게 최고의 완벽한 조언이기도 하다. 그 때가 아니라면 사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건 더 많은 용기와 포기가 필요할 테니까 말이다. 이 책 '더 스타트'는 닐 게이먼이 대학 졸업자들에게 전해주는 뜻깊은 메시지이다. 메시지 속에는 자신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책 전반을 통해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삶은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정말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일을 시작해보라는 것이다. 일을 시작했다면? 그 다음에 다루어야 할 것은 바로 실패, 그리고 성공이다. 실패했을 때 일어나는 방법에 관한 조언은 많이 들어봤지만 성공했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경고는 흔치 않다. 작가는 그 점도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거절하는 법을 깨달아야 할 때도 바로 그 때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에게 배운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실패, 실수 등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정의되어지는 것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이다. 그 모든 과정들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되며 그 속에서 그것을 예술로 만들어보라는 메시지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 같다. 인생에서 닥치는 수많은 어려움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는 적극적이어야 하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새롭게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을 믿는 것만이 방법일 것이다. 지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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