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 ‘희대의 간신’ 유자광의 진짜 이야기
정진영 지음 / 무블(무블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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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 정진영
정진영 작가님의 특기!!
일필휘지의 필력과 무서운 몰입감!!
그런데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는 탄탄한 구성까지 더해졌다. 확실히 정 작가님, 이번 작품을 위해 칼을 제대로 가신 듯하다.😁
500년 전 유자광의 삶에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보인다.
계층의 사다리를 기어코 타고 오르려는 처절한 몸부림, 자신이 곧 정의라고 확신하며 반대편에 낙인을 찍고 그 어떤 말에도 귀를 닫아버리는 사람들.
어쩌면 이렇게 지금의 대한민국과 닮아 있을까.
《누명》 속 유자광의 아슬아슬한 욕망과 생존투쟁은 500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투영된다.
이야기는 중종반정 이후 권력투쟁에서 밀려나는 노년의 유자광과, 얼자 출신으로 계급의 벽에 부딪히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던 젊은 유자광의 시간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그 두 시간이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참으로 대단하다.
10월 한 달, 어쩌다 보니 꽤 이름난 책들을 일곱 권이나 읽었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정진영 작가님의 신작을 앞두고도 혹시 빈틈이나 어색한 전개가 눈에 들어오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했다.
그런데 웬걸. 기우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님이 정말 작정하고 칼을 벼르셨다는 느낌마저 든다.😉
거침없이 써 내려가는 특유의 필력에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서사의 힘.
《누명》은 독자를 단숨에 끌어들이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어제 아침에 읽기 시작해 오늘 점심시간에 완독!
일하느라 책을 펼칠 수 없는 시간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누명 #정진영작가 #유자광 #일필휘지 몰입감#무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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