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가 필요해! 미래그림책 98
아델하이트 다히메니 지음, 하이데 슈퇴링거 그림, 유혜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원에서 돌아오면 아들이 항상 조잘조잘 얘기를 합니다.

선생님이 파마를 했다든지. 새로운 친구가 왔다든지. 근데 그친구가 아직은

낯설어서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새로 왔으니 사이좋게 지내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에게 한권의 책을 읽어줬습니다.

"새로운 친구가 필요해!"

개는 돼지가 싫고 돼지는 수탉이, 염소는 고야이가, 생쥐는 개를.

이때 한마리 비둘기가 나타나자 돼지가 새로운 친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둘기는 그러면 너희들이 만들라고 합니다.

결국에는 새로운 친구 "허수아비"(제가볼때)를 만듭니다.

 

읽어주는 내내 아들의 질문공세...

왜 다들 서로 싫어해..허수아비가 못 움직이면 요정이 나타나서 지팡이

휘두르면 돼잖아. 아마도 피노키오를 생각한것 같아요.

저도 그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아들이 저보다는 빠르네요.

그리고 저에게 갑자기 칭찬을 합니다. 엄마는 음식도 잘하고 광진이랑

잘 놀아줘. 또 저에게 자기에게 칭찬을 해다라더군요.

광진이는 말도 잘 듣고 밥도 잘 먹고 친구도 때리지 않지..

ㅋㅋㅋ 웃는 모습이 마냥 귀여웠어요.

아쉬운것은 책그림을 따라서 한번 그려 보려고 했는데 아들이 거부하더군요.

대신에 엄마얼굴 아빠얼굴을 그려줬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들이 이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동물들이 나오니 맘에

들었나봅니다. 여러동물들의 집합이라서 그런가요.

그리고 아들띠가 닭띠데 자기는 닭이라면서 흉내를 계속냅니다.

이번 도서는 우리집 베스트 도서목록에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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