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 트윌 외전 : 마법의 발명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4
찰리 N. 홈버그 지음, 김지원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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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 사는 '앨비' 는 1905년 제퍼슨 재료 공학 학교를

졸업하면서 플라스틱 마법 분야를 선택 한다. 플라스틱은 마법의 재료로

사용되는 일곱가지 인공 물질 중 합법적인 여섯가지 가운데 가장 새로운 물질 이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은 그녀의 바램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게 되고,

여기에 행운이 더하여, 영국의 '태기스 프래프 학교'의 설립자의 조카이자 플라스틱

마법사인 '매리언 프래프'의 견습생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종이마법의 견습생인 '베넷 쿠퍼'의 도움으로 영국의 '프래프' 마법사의

집에 도착한 '앨비'는 자원봉사를 하던 중 병원에서 만난 '에델'을 보고 그녀를 도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고, 이 아이디어로 내년에 열릴 '마법 발견 대회'에 참가하려 한다.

'프래프' 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우며, 함께 마법 발견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앨비',

대회날이 가까와 질 수록 '프래프' 마법사의 플라스틱 연구실에 도둑이 들고,

'프래프'와 '앨비'의 짐을 노리는 강도를 만나는 등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유연하고 마법을 걸 수 있어요. 모르시겠어요?

우리가 에델에게 의수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 에델이 다시 움직일 수 있게요. 그녀가 팔이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도와줄 만한 거요.

부품이 제대로 움직이고, 저희가 제대로 된 주문을 찾아낸다면 그건 진짜 손처럼 움직일 수도 있어요. 잡지에 나온 그 종이 해골처럼요!”

-P125

'시어니 트윌'의 마법시리즈가 3권으로 끝난후 출간된 외전의 부제가 마법의 발명이라,

'시어니 트윌' 한참 이전의, 세상에 마법이 처음 발견 될 시기를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이 이야기는 예상과 다르게 '시어니 트윌'의 사건 직후의 이야기이다.

'세인' 마법사 부부를 포함한 이전 시리즈의 주요 등장 인물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시어니 트윌 외전 : 마법의 발명>은 '시어니 트윌'과는 다른 방법으로 마법의 한계를

넓힐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확실히 <시어니 트윌 시리즈>는 기존의 마법 이야기와는 다르다.

다른 마법 이야기에서는 특정한 유전자나 재능을 가진 사람들 만이 마법사가 될 수 있고,

이들과 일반인들 과의 대립적인 면이 부각되어, 두 세계는 공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얘기하는데 '시어니 트윌의 마법 세계'는 그렇지 않다.

누구나 시험을 통과하여 자격을 얻게 되면 마법사가 될 수 있고, 마법이 이미 일상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함께 함을 보여주고 있어, 대립적인 면 보다는 공존의 모습을,

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이야기 속에 녹여놓아 좀 더 편안하게, 밝은 모습으로다가온다.

또, 완성된 마법의 세계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점점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마법을 발견하고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작가는 한 물질과 결합하면 영원히 깰 수 없음을 기본으로 마법의 세계를 한정시켰다가

스스로 규칙을 파괴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더니, 외전에서는 '시어니 트윌'이 알고 있는

마법의 비밀을 한단계 더 발전 시켜 놓아 이야기가 끝났음에도 이 이후의 마법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았다.

복잡한듯 단순한 마법 이야기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아쉬운 것은 1권에 비해 권수를 더해갈수록 왠지 대상 연령층이 낮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것이고, 반가운 것은 독자들에게 마법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두었다는 것이다.

기존과 확실히 다르게 다가온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내 생활이 주가 된 이 시점에 가볍게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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