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2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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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결국 재료...... 빌어 먹을 맹세

'시어니 트윌과 마법시리즈' 1권인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서는

신체 마법사와의 싸움을 맛보기로 선 보였고, 2권인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에서는 신체 마법사들이 자신의 동료 '리라'에게 걸린 마법의 비밀을 캐기 위해

'시어니'에게 접근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제지 공장 견학을 하게 된 '시어니'와 단짝 친구이자 유리 마법사인

'에이비오스키'의 견습생인 '딜라일라'

견학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견학이 중지 되고,

잠시 후 제지 공장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간신히 폭발 사고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난 '시어니'는 견학 전부터 느껴 오던 낯선 이의 시선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제지 공장과 레스토랑에서 '시어니'를 뒤쫒는 강력한 신체 마법사들을 피해

종이 마법사 '세인'의 집에서 도심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하지만, 이마저도 발각되어

'세인'과 '시어니'가 탄 택시가 공격을 받게 되고 '시어니'는 위험에 빠진다.

자신과 가족들을 위협하는 신체 마법사들을 무작정 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어니'는 '딜라일라'의 도움을 받아 신체 마법사들을 찾아 나선다.

헤트라이트 불빛이 정면으로 그 사람을 비춘 순간,

시간이 멈춰 버렸다. 그 남자가 팔을 치켜들었다. 택시 앞유리는

박살나지 않았고 시어니는 총성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택시기사의

머리가 뒤로 확 젖혀지면서 운전석과 앞유리에 검붉은 피가 튀었다.

-P108

1권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서 새로운 마법 이야기의 문을 열며, 인간이 창조한

단 한가지 재료와 결합을 할 수 있는 마법사들과 인간 자체와 결합한 신체 마법사들의

대립을 소개 하였다면

2권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에서는 1권에 비해 좀 더 깊이 있게 이 마법 세계를 보이며

다양한 마법을 소개하고, 마법사들 간의 대립과 싸움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말하면 1권 보다도 좀 더 접근이 쉬워지고, 좀 더 대중화되고,

좀 더 판타지스러워진 느낌이다. 음.... 왠지 1권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들은 저자가 2권에서는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판타지를 쓴 느낌이랄까.

아뭏튼 이 책의 자세한 묘사는 마치 '시어니'의 환영 마법 처럼 눈 앞에 모든 장면을

펼쳐 놓은 듯하여, 좀 더 판타지에 몰입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 하나의 재미인 '시어니'와 '세인'의 사랑.

마법사와 견습생의 사랑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에이비오스키'와의

신경전 또한 전체적인 흐름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임에 틀림 없다.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에서는 엄청난 마법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마법 세계의 근간이라고 할 수도 있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어떻게 보면 기존과 다른 독창성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이를 과연 3권에서는 어떻게 연결시키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피를 사용하는 신체 마법사가 아님에도 피를 마법에 이용했던 '시어니 트윌'의 비밀.

이 핵심을 밝힐 것 같다가도 일단은 꽁꽁 숨겨 놓은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어서 3권이 출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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