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링 룸 스토리콜렉터 80
딘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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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만주 놀이 하지".

특수 학교의 교사인 '코라 건더슨'은 2년 전 미네소타주의 '올해의 교사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켄터키의 아이언 퍼니스에서

시틀링 재단이 주최한 특수 아동 교육에 관한 학회에 다녀 왔다.

그리고 그 이후로 느닷없는 편두통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제인 호크'는 7년 동안 FBI 위기 상황 대응 그룹 소속 요원으로 대량 학살과

연쇄 살인을 주로 다루는 행동 분석 제 3팀과 제 4팀이 투입되는 사건을 맡았었다.

FBI에서 휴직 상태였던 지난 주에 그녀는 버털드 슈넥등 세사람을 정당방위로 죽였고,

남편 '닉'의 죽음과 관련된 통제 메커니즘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로렌스 헤너핀'

기자를 찾아 간다.

이건 실제 이야기예요. 버톨드 슈넥은 혈청에 용해해서 혈관에 주입하는

나노 머신을 개발 했어요. 극도로 미세한 수십만 개의 부품이 혈관을 타고

뇌로 올라가죠. 이 부품들은 모세혈관 벽을 통과해 뇌세포로 들어가면

더 큰 네트워크로 자가 조립 돼요.

-P35

'코라 건더슨'은 어느날 자신에게 들려오는 유혹적인 목소리의 명령에 의해

차에 휘발유 7.5 리처 열 다섯개를 싣고 불을 붙힌채 베블렌 호텔의 재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주지사를 공격했다.

'루서 틸먼 보안관'은 마을의 보안관이자 '코라'의 친구로 테러를 일으킨

그녀의 조사를 시작한다. '코라'의 집에서 발견된 일기에 쓰여 있는 알 수 없는

글귀들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다.

"때로 밤에 나는 말똥 말똥 깨어, 거미가 두개골 속을 기어가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내게 말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지우듯 누군가에 의해 그녀의 집은 전소된다.

'제인'과 '루서' 그리고 두개의 사건.

두 사람은 각자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아이언 피닉스에서 완벽히 통제된

마을 사람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켄터키의 이 외진 마을은 주민들이 영원히 노예로 변해버린,

외계의 정착지 였다.

-P314

<위스퍼링 룸>

생각보다 재미있다.

최면, 마약, 뇌속의 칩 등등을 이용해서 사람을 통제한다는 내용은

소설과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이기에 비슷한 내용일거라고 생객했는데

아니다. 스케일과 결말의 다르다.

매년 위험 인물을 8천 4백명을 제거하면 모두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사람의 뇌를 조종해서, 모든 것을 통제 하려는

집단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

평화를 위하여 사람을 죽이는 이율 배반적이지만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행태를

비꼬기라도 하듯이 결국 집단의 이익을 위함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결말을 위한 준비를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끝까지 진행형이다. 결말인지 아닌지도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왠지 속편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이대로 끝나는 것이

현실적인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8천 4백명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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