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2
이희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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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2권은 <인천>이며, 명소 35곳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처음으로 문을 연 용기와 모험의 도시다"

라는 엄청난 문구와 함께 '인천의 짧은 역사'로 부터 시작한다.

인천... 인천직할시에서 인천광역시로 변모하였고,

대한민국의 제3의 도시라 불리우는 곳이지만

의외로 '인천'을 잘 모른다.

그동안 인천은 가깝지만 먼 도시였다.

 

 

 

 

대한민국 도슨트 <인천>은 이런 '인천'을 새롭게 알게 해준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인천'은 우리의 근,현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도시중 하나이다.

조선말 외국과의 통상조약에서 시작하여 6.25전쟁 그리고 민주화 항쟁까지......

근,현대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인천' 이라는 도시가 있었다.

 

식민지 말기에는 군수 물품을 만드는 공장들이 바닷가를 점령했다.

이처럼 대구모 매립과 공장의 건설, 국가 항만의 확대등으로 인해 인천의

갯벌과 바다는 점차 사라지고 어느것 인천은 다가갈 수 없는 항구도시,

바다가 보이지 않는 바다도시로 변모해온 것이다.

-P73

<대한민국 도슨트 인천>은 '인천'의 소개서 라기 보다는

억눌렸던 '인천'의 한을 풀고자 하는 책인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소개된 명소에는 과거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의 변천사 뿐만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왜곡된 역사와 일본의 잔재들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저자의 '인천'에 대한 연구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게 하고

이 책으로 '인천을 바로 알게되었다' 라고 말해도 괜찮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인천'이 볼거리가 많고, 알아야 할것이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이젠 다른 시각으로 인천을 방문해 보자

차이나 타운과 신포시장에서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도 좋겠지만

새로이 복원된 대불호텔 박물관에서, 인천 카톨릭 회관 까지

걸으며 인천을 새로이 느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인천의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의 의미를 넘어 해외동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중한 인천의 문화 인프라일뿐 아니라 한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문화 콘텐츠이자 문화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P219

우리의 과거이자 미래인 '인천'.

많은 이들에게 <인천>은 분명 새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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