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1
김영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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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꼭 관광 안내서를 봐야 한다.

알고 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고 했듯이, 안내문을 읽고 보면

그렇지 않을때 보다 더 많은 것이 눈에 보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무엇을 볼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먹을것인지

정하며 상상하게 된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면서

오늘의 속초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속초는 언제나 젊은 도시다.

-P36

요사이는 인터넷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이런 정보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광고와 취향의 경계 때문이다.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는 이런 배경을 가지고 탄생한 책이다.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좀더 공신력 있는 지식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하는......

 

 

도슨트 <속초>라고 해서 '속초'의 완전정복은 아니다.

당연하게도 '속초'의 모든것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어쩌면 '속초'에서 태어나서, 지금 '속초'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찾아가는 '속초'라고 봐도 되고, 그러면서 알게되는 '속초'의 역사와

시간의 흐름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속초'는 의외로 우리 근대사의 아픔을 조용히 품에 안은 도시이다.)

'속초'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이다.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모두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이다.

 

속초시립박물관이야 말로 속초관광, 속초여행의 시작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속초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인문학적인 공간이 바로 이곳이니까.

-P169

요사이는 '속초관광시장'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와 여러 항구의 해산물들이

많이 소개되어 더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속초>에는 이런 곳도 있었나 라고 생각되는 낯선 곳도 소개하고 있으며,

곳곳에 저자의 '속초'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실향민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만 알고 있었던 '속초'

그러면서 조금은 관광객들에게 바가지가 있는 도시, '속초'

<속초>는 '속초'를 좋게만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주변 볼거리도 함께 실려 있어,

<속초> 따라가기로 이용해도 좋을 듯 하다.

쉼, 휴식 그리고 그동안의 속초와 좀더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속초>를 추천한다.

왠지 늘 이 상태로 머물러 있었으면 하는 바램의 도시로

기억되게 하는 대한민국 도슨트 - <속초>

계속 출간될 시리즈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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