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 The Society -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One for all, All for one
십(10)쇄.안티구라다 지음 / 경진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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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ciety>는 북한사회를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B급 서적'이라고 스스로 낮추고 있는데, 북한사회를 이렇게

가볍게 소개한 책은 처음인듯 하다.

 

 

 

 

북한사회에 대해서

영화, 음악, 언어, 미용, 신문방송, 광고, 음식, 일상생활 등

8가지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사진도 많이 실려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

 

북한영화의 변화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과 전망은

각기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망이 아니다.

나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과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북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P32

요즘은 탈북민(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사회를 소개하는 방송이 인기이다.

북한에서 살았던 생활과 탈북과정을 소개하기도 하고,

우리에게 생소한 북한의 직업이나 기타 생활상을 알려주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북한사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그게 전부 일 것이다.

북한 사회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탈북민들의 입을 통해 소개된 내용을 우리가 상상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 맞으면 수긍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거짓을 얘기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베일에 쌓여 있는 사회이고, 어릴때 부터 받은 반공 교육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이런 북한 사회를 제대로 알고 평가하자고 얘기한다.

옳은 말이다. 제대로 알고 난 후 평가하자.

제대로 알고 난 후.......

그런데 과연 어떻게 제대로 알것인가가 관건이긴 하겠지만.

 

세상에 변함없는 사회는 없다.

그런 면에서 북한 사회도 차츰 변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은 학생들이 쓰는

언어를 통해 감지할 수가 있다.

중략

북한 사회에서 학생들이 이러한 은어를 쓴다는 것은

기성세대와 비교해서 가치관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P270

 

<북한사회>.

분명 북한은 언제가 우리와 하나가 되어야 할 대상이지만,

이 책은 멀리까지 내다보며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북한사회를 알려주고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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