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 독일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김재훈 지음, 조성복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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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디스커버리>를 처음 펼쳐본 순간 <먼나라 이웃나라>가 생각이 났다.

비슷한 형식의 만화이니 그런것 같기고 하고, 어떤 차이가 있을지 매우 궁금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보다 보기가 편하다.

좀 더 큰 그림에 큰 글씨, 대사도 좀 더 적은듯하고,

역사와 생활에 대한 설명이 주이기는 하지만 적당한 유머와 등장인물들간의

대화도 재미있어 보기에 좀 더 편안하다.

역사책을 보는것 같기 보다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만화책을 보는 느낌!

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주제는 좀 더 국한적인것 같긴하지만, 한정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독일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로마 제국 이후 신성 로마 제국이라든가, 나찌가 왜 3제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는가 등등

독일 중심으로 중세 유럽의 역사에 대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또한 등장인물이 초등학생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그들이 관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듯 하여 접근하기가 편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인물들이 다르게 접근하며 하나로 귀결되게 구성한 점도 흥미를 끌게 한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독일 통일'에 관한 것이였다.

2차 대전이후 서독과 동독으로 분리되었던 독일이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1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통일로 갈 수 있었건 이유와 주변 상황들.

많은 매체에서 '독일 통'일에 대해 얘기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회자 되면서 우리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나날들.

무엇이 차이가 있나를 또한번 고민하게 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했다.

작가도 마지막에 페이지를 할애하여 우리의 통일에 대해서 기술하여서 더욱 공감을 이끌고 있다.

확실히 시대가 변했음을, 관점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한다.

'카롤 대제'나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는 학창시절에 독일의 부국강병과 통일의

주역으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암기를 했었는데

<어메이징 디스커버리3 독일편>에서는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에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독일이 중앙집권화가 늦어지면서 결국 1차 대전의 원인이 되었지만

현재는 그것이 고른 발전과 지방분권화의 기틀이 되었다는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닌가 생각된다.

세계사는 역시나 어렵다.

<먼나라 이웃나라>가 아직까지도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꼽히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 어려운 세계사를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게 표현해서 일 것이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도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좀 더 만화같고, 좀 더 어린 학생들의 겨냥 한듯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무리없는 교양 서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9년에 발간된 책이다 보니 근래의 얘기와 생각과 사상들도

포함되어 있어 도움이 되리라 보여진다.

그리고 보고서라는 항목을 통해 좀 더 자세하고 깊이 있게 알려준 점도 좋았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행복이라는 주제로 1편 덴마크 부터 시작하여,

2편 부탄과 3편 독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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