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추리 - 논리적 사고훈련
주거원 지음, 최인애 옮김 / 오렌지연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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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추리>는 어릴적 본 것 같은 느낌의 책이다.

수수께끼 모음집 같은 청소년용 책들을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비슷하다 라는

느낌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어린이용 추리 책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추리>에 빠져본 결과 기억 속의 책과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완전 다른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추리>는

성인을 위한 추리 책이자 집중을 높히고 사고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다.

간략히 살펴보면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 추리>는총 4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는 중급 추리 사건, 두~세번째는 전형적인 범죄 유형을 소개했고

네번째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사건들을 모아놓았다.

각 파트는 후반부로 갈 수록 난이도가 높게 구성되어 있어, 추리의 늪에 서서히 빠지게끔 구성되어 있고,

두~세번째 파트에 소개된 사건들의 진상을 추리할 수 있다면 세상의 범죄 사건 대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들어가는 말'에 자신있게 쓰여져 있어 독자들과 추리 대결을 한번 해보자 하는 듯 끌어들인다.

첫번째 파트는 중급 추리 사건이라고 하지만 다행히도 조금 쉽다.

물론 뒤로 가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고, 복잡하게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추리를 완성할 수 있고 사건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두번째 파트와 세번째 파트는 첫번째에 비해 확실히 구성이 복잡하다.

그런데 나에게는 두번째 파트보다 세번째 파트가 좀더 쉬웠다.

두번째 파트는 정말 아... 현장을 직접 봤으면 다른 생각을 갖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더 깊은 추리를 이끌어 내기도 했고 전혀 갈피를 못잡은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추리 속에 빠져서 인지는 몰라도 세번째는 좀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역시 피날레는 네번째 파트이다. 거의 대부분이 혼돈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정답을 보면서 '에이~' 하는 부분이 있다가도 사건을 다시 읽어보면 내가 눈여겨 보지 않고

넘겼거나 생각을 못한 부분이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범인을 맞춰야 하는 것과 동기가 무엇인지 까지 추리를 할 수 있게 해 놓아

흡사 탐정이 되어 진짜 수사를 하고 있는 듯 하게 만든다.

여러가지 경우를 들어 가능성이 낮은 사람을 용의자에서 배제하기도 하고,

사건의 정답이 나의 추리와 다를 때는 이 사람은 왜 범인이 아닌가를 반론을 제기하며

머릿속에서 작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총 70번의 사건을 가지고 추리를 이끌어 내는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 추리>

짧은 사건으로 구성 되어 있어, 잠시 짬을 내서 읽고 생각하기에도 편하게 되어 있고

워크샵이나, 모임 등에서 게임으로 써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리소설속의 트릭들을 조금씩 살펴볼 수 도 있는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추리>

모든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보자.

(모든 사건의 정답을 책의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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