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년의 공부 -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조윤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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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사상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공자'와 '맹자' 이다.

우리가 TV를 통해서 공자왈, 맹자왈을 계속 들었기 때문에

잠재의식속에 남아 있는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그러서 인지 동양고전하면 '논어'를 꼭 읽어봐야할 책으로 꼽는다.

그런데 '맹자'는? 의외로 맹자를 읽어본 사람이 드물다.

'맹모삼천지교' 는 잘알고 있으면서......

<이천 년의 공부>를 통해서 '맹자'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천 년의 공부>에서는 '맹자'의 가르침을 시대적 상황에 맞추고 ,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만만히 보면 안된다. 속에 담겨진 뜻은 역시나 놀랍고도 어렵다.

'공자'가 인(仁)을 중시했다면, '맹자'는 인(仁)과 의(義)이다.

'맹자'는 중국의 전국시대에 활동하였지만 그의 철학적 중심은

성선설에 의거한 도덕정치, 백성을 위한 왕도정치, 바로 민생 정치였다.

군사적 힘을 모아 패권을 차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전부인 시대에서

민생정치를 외치는 '맹자',

'맹자'는 자신의 이런 생각들을 합리적인 이론과 설득력 있는 말솜씨로 입지를 높히고

가르침을 전하였다. 비록 당시의 시대적 상황상 정치적으로 바로 반영될 수 는 없었지만

'맹자'의 가르침은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고, 위정자들에게 필요했을 것이다.

<이천 년의 공부>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호연지기 : 세상을 품고 상황을 다스리는 큰 기운

제2장 지언 - 어려울 수록 빛이 나는 말의 능력

제3장 인자무적 - 결코 무너지지 않는 사랑의 힘

제4장 여민동락 - 함께여야만 알 수 있는 고락의 의미

제5장 반구저기 - 잘못을 스스로 에게 찾는 어른의 태도

제6장 중용 - 때에 맞추어 행동하는 처신의 비결

제7장 좌우봉원 - 내안의 정의를 세우는 일상의 배움

각 장에는 5-7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장이 끝날때

'맹자'의 중요 가르침을 요약해 놓았는데, 현대적 의미로 해석해 놓아

되새기기 좋고, 마음을 잡아야 할때, 마음속에 흔들림이 생겼을때

한번씩 읽어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혼자가 아닌 함께의 삶을 강조하고, 추구한 '맹자'.

어느 시기에나 필요한 요건이지만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삶이 점점 어려워지는 지금,

'맹자'의 가르침은 나와 우리를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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