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클래식 오디세이 4
제인 오스틴 지음, 뉴트랜스레이션 옮김 / 다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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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은 고전중에 꼭 읽어봐야할 도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의 기본지식이 전혀 없을때는 제목으로 미루어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문학성과 예술성이 강조된 그런 건조한 내용의 소설이리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오만과 편견>은 18세기 청춘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 이다. 대중성과 오락성이 충분히 가미된 그렇다고 문학성과 예술성도 놓치지 않은 그런 작품이다. 더불어 섬세한 심리 묘사로 인하여 각 인물들이 눈앞에 그려지는듯 하다.

또한 <오만과 편견>에는 불륜이나 사랑의 버림같은 내용이 없다. 각 등장인물에 상황과 환경에 맞는 그런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만과 편견>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네쌍의 사랑의 방식이다.

첫번째 제인과 빙리의 사랑은 성숙하면서도 절제된 사랑을 보여주며, 두번째 샬럿과 콜린스의 사랑은 사랑의 감정보다는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그 당시 여성들의 현실과 사회적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세번째 리디아와 위컴의 사랑은 불안하고 즉흥적이며 주의해야할 사랑의 모습을 그렸고

마지막으로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은 서로 동등한 인격체에서의 감정을, 어찌보면 가장 이상적이고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이런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앞서 얘기했듯이 인간에 대한 성찰도 반복적으로 얘기한다.

다아시와 위컴을 통하여 인간이 갖추어야할 덕목이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비교하듯이 그려보이고 있다. 아울러 그들의 겉모습과 전해지는 얘기로만 판단된 편견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해 야기되는 결과를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도 만든다.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며 현대의 로맨틴코미디와도 같은 재미의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오만과 편견>

18세가 당시의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갖었을 재미와 설레임이 느껴지는듯 하여 더욱 흥미로왔다.

어렵게 생각되었던 <오만과 편견>

편견을 깨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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