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모든 순간을 나답게 사는 법
브레네 브라운 지음, 이은경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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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진정한 나' 를 찾고자 이 책을 선택한 독자를 위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를 들려 준다.
저자는 백인이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다.
그녀가 어린 시절 겪어야 했던 아픔의 대부분은 '차별' 이였다.
뿐만 아니라 잦은 전학으로 인하여 친구를 사귈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그녀는
가족만이 유일한 안식처였다.
하지만 그런 가족의 유대감도 부모님의 불화로 금이 가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학교 응원단 시험에서 탈락한후 부모님들의 싸움이 심해져 가족의 골이 깊어 졌으며,
저자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채 자신을 원망하며 살수 밖에 없었다.
이후 타인의 인정만이 소속에 속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완벽하게 남에게 맞춰 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진정한 소속이란 무엇인지 알게되면서 변화된다.

 

 

 

 

저자는 소속감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진정한 소속감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세상에 드러낼 때만 생긴다고 하였다.

저자가 얘기하는 진정한 소속감이란 무엇인가?
자기 자신을 굳게 믿고 자기 자신에게 속함으로써 가장 진실한 자기 자신을
세상과 함께 나눌 수 있고 무언가의 일부가 되는 동시에 황야에 홀로 서는 것에서
성스러움을 찾을 수 있는 체험이다 라고 하였고
이런 진정한 소속감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바꾸길' 요구 하지 않고
그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길' 요구한다 라고 알려준다.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 속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바꾸길 요구하지 않는다. 황야에 홀로 서는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알았던 소속감과는 차이가 있다.
저자가 알려준 소속과 적응의 차이점을 보면 그 뜻을 알 수 있다,
소속은 내가 원하는 곳에 있고 그곳에서도 나를 원하는 것이다.
적응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곳에 있기는 하지만 그곳에서는 내가 있든 없든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소속이란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인정받는 것이다.
적응이란 남들과 똑같아졌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다.
어딘가에 소속될 때 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는다.
어딘가에 적응할 때 나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져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소속이란 바로 적응이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차이를 깨닫으면서 자연스럽게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소속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가 있게 된다.

하지만 그런 소속감이 편을 가르고 아군과 적군의 이분법적으로 분류를 하며, 
비인간화로 가는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비인간화란 '적은 인간보다 못한 존재이므로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가치가 없다고
보이게끔 해서 적을 악마로 만드는 심리적 과정' 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런 예들은 우리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진정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저자는 7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1. 남의 마음에 들겠다는 생각과 남을 실망 시킬지 모른다는 두려움 버리기
2. 진심을 말하는법과 말에 진심을 담는 법 배우기
3. 제대로된 사과를 하고 그후에는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것
4. 비밀을 지킬것, 블필요한 비밀공유로 이뤄진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5.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
6. 타인에게서 자신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찾지 마라.
7. 남에게 관대하되 괜찮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단순하지만 가장 정확한 답은
모든것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는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와 자극을
심어 줄것이다.

 

 

진정한 소속감이란 우리 마음속에 있다. 일단 우리가 철저하게
자신에게 속이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믿으면 진정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050

신뢰를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가 다른 사람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선택하는 것‘
불신을 ‘내게 중요한것을 어떤 상황에서 이 사람에게 맡기면
안전하지 않다‘ 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
-058

우리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나누는 행위는 아무리 좋게 봐도
무심하고 반사적이다. 최악의 경우 비인간적인 고정 관념을 형성한다.
우리는 모두 남을 간단히 재단하기에 편리한 기존 분류 방식을
좋아하면서도 막상 자신이 당하는 입장이 되면 분개한다.
-072

우리는 항상 편을 들어야 한다. 중립은 압제자를 도울 뿐 희생자를 돕지 않는다.
침묵은 가해자를 부추길 뿐 피해자를 격려하지 않는다."
-128

우리가 함께 같은 편에 서서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대게 우리와
불가분의 유대감을 맺고 있거나 뿌리 깊은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상대가 아니다. 우리는 같은 상대를 증오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을 뿐이다. 이는 유대감이 아니다. ‘아군 아니면 적군‘ 이라는 편 가르기 일 뿐이다. 적의 적은 친구인 관계에 불과하다.
-183

우리가 살면서 갑옷을 입게 되는 이유는 대게 두 가지다.
첫째, 감정에 익숙하지 않고 취약성을 나약함과 동일시 하기 때문이고
둘째, 정신적 외상을 입은 경험에서 취약성이 위험하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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