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 조금은 뾰족하고,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지만
텅바이몽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진짜 자신의 모습을 감춘채 '척척척'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Me밍아웃' 에 관한 이야기 이다.

 

 우리는 대게 '척' 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잘난 척', '있는 척',' 괜찮은 척', 그리고 '착한 척'
그렇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척' 을 한다.

그런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그게 '척' 일지 모른다.
바로 이런 '척' 들의 이야기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진한 공감을 불러 온다.

물론 '척'이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되진 않는다.
때론 '척'을 통해서 내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생활의 편안함을 위해서는 '척' 할 수 도 있다.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이런 '척' 을 타인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때론 그런 그를 안타깝게 여기기도 하지만,
보통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상대방의 '척' 을 맞춰주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척' 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진짜 내 모습과 '척' 한 모습이
헷갈려 어느것이 '척'의 모습인지 모를때가 있다는 것이다.

 

 

 

 

 [ 어쩌겠어, 이게 나인걸!] 은
타인의 시선과 생각에 신경을 쓰지 말고 나를 들어 내라고 얘기한다.
그것이 나를 위하여, 여럿을 위하여 바람직하다고 말하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말예요.
쌓여가는 가면들 때문인지 점점 갑갑해 집니다.
그렇다고 가면을 벗고,
솔직한 내모습을 보여주자니 겁이 나요.
-23-

우리는 나만큼은 '척' 하는 가면을 쓰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 조차 가면일때가 있다.
가면을 쓴 내 모습이 진짜 내 얼굴이라고 느낄때가 많다.

어느 것이 진짜 나인지 모를때,
본래의 나로 돌아갈 용기를 얻고 싶을때,
[어쩌겠어, 이게 나인걸!] 은 그 시작점을 함께 하리라 생각된다.
가끔 나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을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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