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정끝별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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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금 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는
들어가는 말
제1부 모든 인간의 미래
제2부 뭘 해도 예쁠 나이
제3부 한 채의 집, 한 권의 책
제4부 갔지만 남는 것
제5부 예정된 답장
제6부 배우는 중, 완성 중
나오는 말
작품 출처
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듦에 관한 시들을 소개 하며,
더불어 필연적인 죽음도 함께 얘기한다.
시는 전반적으로 어렵다.
시만 읽으면 주제를 정확히 알지 못하겠는것도 많다.
하긴 그래서 시 인지 모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시마다 해설이 붙어 있고
각장마다 시인의 얘기가 실려있어 마무리를 도와준다.
한편의 시마다 다가오는 느낌이 달라서
무엇을 얘기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나의 지금을 생각한다.

 60편의 시가 실려 있어 빨리 읽을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시를 읽고 어떤 얘기 일까 생각하고,
해설을 읽고 이해하고,
다시 시를 읽고 하다보면
오랫동안 시의 세계에 있게 된다.

시를 읽을때는 에세이나 소설을 읽을 때와 다른 느낌이 들게 된다.
함축적이고 비유적인 단어에 고민하게 되고
한편의 시가 전해 주는 감성을 느끼에 되어
시의 한행, 한구절, 한글자가 모두 소중하다.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라는 제목처럼
내 앞에 쌓여 있을 내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 보며
한줌씩 되씹어 본다.
그 모든 소금들을 모두 먹어 치운 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나이듦이 아직은 두렵지는 않지만
나도 외출복을 정리할 떄가 있으리라.

 

 

-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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