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 소설가가 되는 길, 소설가로 사는 길
박상우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소설가는 2009년 출간되었던 [작가]에 최근 등단 작품 경향과 소설에 관한 단상을 추가하고
제목도 바꿔서 재 출간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자신을 소위 문학 청년이라고 일컸는 사람들이나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 소설작가로 등단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작가가 선배로써 전하는 내용이다.
소설 창작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알려주어 기초를 굳건히 다지게도 하고, 어떻게 보면 따끔하게 충고를 보내는것 같기도 하여, 소설 입문을 준비중인 후배들에게 올바른 소설가의 정신을 심어주는 책인 것 같기도 하다.

 

 

차례
프롤로그_ 길 없는 길을 가는 당신에게

Ⅰ 소설가의 길을 나선 당신에게
지망생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당선 그 후, 낯선 어둠 속에서
살아남는 문학을 하고 싶다면

Ⅱ 소설 창작에 대하여
소설 입문: 소설에는 이론이 없다
소설 독법: 읽으면서 배워라
소설 작법: 소설은 ‘쓰는’ 게 아니고 ‘짓는’ 것이다

Ⅲ 소설가를 넘어, 문학을 넘어
영원히 탐구하고 갱신하는 직업
문학을 ‘사는’ 소설가
21세기 문학의 길

에필로그_ 당신이 꿈꾸는 바로 그 사람!

부록
단상 소설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지 말라
개정판 작가의 말_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초판 작가의 말_ 나의 문학 인생에 대한 감사

 

 

 

 요즘은 글을 쓰는 사람이 정말 많다.
이전에는 글을 쓴다고 하면, 원고지에 써서 당선을 목적으로 신춘 문예 심사에 보내거나, 직접 출판사에 자신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 달라고 보내는 것이였다면, 이제는 인터넷과 개인 SNS의 영향으로 간단히 자신의 일상을 남기거나, 웹 소설 형식으로 공개적으로 쓰기도 한다.
간혹 이런 글들 중에서 좋은 글은 출판사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책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있다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쓴다는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런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글을 쓰는것과 소설을 쓰는것이 다르다고 충고 한다. 단순히 글을 쓰는것과 소설가 지망생의 차이를 얘기하고 주로 소설가가 되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소설가란 무엇인가?
직업 설명을 보면 소설가는 소설의 주제를 결정하고 그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소재들을 찾아  적절하게 구성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소재를 찾기 위해 취재를 하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창작에 반영한다.  소설의 줄거리나 등장인물을 결정하고 등장인물의 성격, 줄거리 전개, 심리묘사, 사회적 배경 등을 구상하여 작품을 쓴다.  다양한 소재와 시대적 배경을 다루는 작가가 많지만, 역사, 추리, 애정, 공상과학 등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들도 있다.
라고 정의 되어 있다.
이 직업 설명을 읽고 책을 보면 작가가 왜 이런 내용들을 얘기하는가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작가는 소설가 초년생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조언을 하고 있으며, 글을 쓰는 사람의 감성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소설가의 생명줄은 감성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혼자서 여행을 하는 방법등으로 감성을 키우라고 팁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사람들과 소통하라고 지적한다.

해냄의 '소설가'는 지금 글을 쓰고 있거나, 소설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어떻게 보면 소설가로써의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얘기해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다. 하지만 글을 한번 써볼까 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사람들은 글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기도 한다.

소설가로서의 일생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가볍게 일상의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에게도 글쓰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도 나와 있으니 조금 깊이 있고, 세련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