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째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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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여왕은 생각했던것 보다 재미 요소가 많이 내포 되어 있다.
일단 이슬람 문화권을 소재로 삼은 듯한 타라칸드 제국은 아라비안 나이트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고, 소녀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비밀 수녀원, 황제의 라니 자리를 찾지하기 위한 토너먼트,
그리고 인간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가진 또 하나의 존재가 그러하다.

 

타라칸드 제국의 황제인 라자 라텍은 사미야 수녀원에서 피의 결투를 통해 자신이 직접 소환한 칼린다를 백번째 라니로 삼아, 신화인 '엔릴의 백번쨰 라니' 를 이용하여, 자신의 또 다른 목적을 이루려 한다. 그 목적은 알고 있는 부타들은 칼린다를 제거 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비밀을 알게되자 오히려 그녀를 이용하여 황제 라자 라텍을 제거하고 자신들의 숨겨진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
이것이 이 책은 아주 대략적인 줄거리 이다. 이것만 해도 읽고 싶은 흥미를 끈다.

 

좀더 자세히 보면 커다란 세가지 요소의 재미를 내포 하고 있다.

 

첫번째가 부타의 존재와 그들과 인간들의 전쟁이다.
부타는 아누신이 인간과 함께 창조한 또 다른 인간이다.
그들의 능력은 아누 신으로 받았다고 하며 불과 물 땅 공기에 대한 능력이다.
이들은 신의 계율을 지키는 수호자 이며 이 능력은 자손들에게 이어 진다고 했다.
부타 들은 인간에게 존경을 받았던 시절이 있지만 황제 라자 라텍이 그의 첫번째 아내의 죽음과
그들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그들 혈통의 기록서인 '잘레'를 빼앗아 그들을 말살 시키기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칼린다의 비밀이 바로 부타이며 그중 가장 강력하다고 하는 버너의
능력을 갖고 있다.

 

두번째는 100번째 라니이다.
황제의 신부인 라니는 그냥 얻는 자리가 아니다. 황제의 소환을 받아야 하며, 그 자리를 뻇기 위해 첩들과 결투에서 승리를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자리이다. 백번째 라니는 특히나 특별한 자리이다. 황제 라자 라텍은 라니와 '잘레' 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 한다.

 

세번째는 사랑 이야기 이다.

비록 황제의 소환을 받았고 황제의 라니가 되어야 하지만,
칼린다는 황제 보다는 그녀를 수도원에서 부터 호위를 해온 나익장군 데븐을 사랑하게 된다.
데븐은 의외로 많은 비밀을 간직한 남자이지만 그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제국에 대한 신념 마저도 버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도 재미 있다.

 

커다란 세 줄거리가 얽히면서 이야기가 풀리고 또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누가 진정한 편인지, 적인지도 모를 의문을 갖게하면서 이 장대한 서사시의 첫번쨰 이야기는
끝이나고 두번쨰 이야기를 예고 한다.
마지막표지에는 스포일러를 써 놓아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는 절대 읽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여성이 주인공이라 여성적인 이야기 인듯 하지만 상당히 남성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몰임도가 상당히 높다.

2권에 대한 스포일러는 칼린다에 대한 상당한 아쉬움을 남기긴 하지만 2권을 넘어 3권은 어떻게
바뀔지를 기대하게 하는 묘한 끌림을 내포 하고 있다.

우선 1권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타라칸드의 제국의 앞날을 위해...

초판에는 칼린다의 등신대 모형이 들어 있다. 이왕이면 보너스도 함께 얻는것이 좋을 듯 하다.

등신대는 책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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