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 I LOVE 그림책
맥 바넷 지음, 브라이언 빅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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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층간소음이 어디가나 문제잖아요~


저희 아파트도 엘리베이터에 층간소음 주의 안내문은 기본 가끔 안내 방송도 나오거든요~

 

아이한테도 "뛰지마라~걸어다녀라~" 늘 얘기하게 되는데

 

층간소음과 관련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그림책이 있어 읽어보았어요~

 

 

 

 

 

 

 

[보물창고] 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

 

 

맥 바넷 글/ 브라이언 빅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여러사람들이 함께 사는 아파트에 살면서

내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이야기 <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

 

 

 

저자 맥 바넷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퍼모나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를 위해 쓴 책들이 미국에서 100만 부 넘게 판매되었으며,

 

그림책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은

미국 최고 권위의 ‘칼데콧 상’을 잇따라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 『규칙이 있는 집』, 『늑대와 오리와 생쥐』 등이 있어요~ 

 

 

 

그린이 브라이언 빅스는 미국 아칸소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며 포스터를 그리거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했는데,

 

그림책 그리는 일을 가장 좋아해서 많은 그림책을 펴냈어요~

 

그린 책으로 『프랭크 아인슈타인과 반물질 모터』, 『나는 소방관이야!』등이 있어요~

 

 

 

마술연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으로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번역가·편집자가 한데 모여,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곳이에요~


지은 책으로 『루이 브라이, 손끝으로 세상을 읽다』,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

엮은 책으로는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1학년 이솝우화』,

옮긴 책으로 『재미있는 내 얼굴』,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등이 있어요~


 


겉표지를 넘기면 깜깜한 밤에 한 아이가 자려고 침대에 누워있어요~

 

"랄랄라라라~"

자려고 침대에 누웠던 아이는 위층에서 나는 소리에

이불을 박차고 벌떡 일어나 천장을 올려다보며 물어요~

 

“이 밤중에 내 머리 위에서 나는 저 소리는 뭐지?”


책 한 장을 넘겨 보니 위층에서 한 아저씨가 오페라 연습을 하는 소리였어요~

 

자신이 노래부르는 소리가 아래층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아저씨는

 

"맘마~ 맘마~" 하는 위층에서 들리는 소리가 신경쓰여요~

 

또 책 한장을 넘겨보니 아기가 옹알이를 하고 있었어요~

 

아기 우는 소리는 가끔 들려도

아기가 옹알이 하는 소리까지 아래층에서 큰 소리로 노래연습을 하는

아저씨 귀에 들린다는 설정이 조금 억지스럽긴 했지만

옹알이 하던 아기도 위층에서 들리는 "매에~매애~" 소리를 들어요~

 


 

 

 

이렇게 한층 한층 올라가다 보면

이 아파트에는 한밤중에 트럼펫을 연주하는 소녀, 응원연습을 하는 치어리더들,

 

차차차 춤을 추는 연인들 등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답니다~


모두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아래층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위층에서 들리는 소리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나는 별문제가 없는데 위층만 유난히 시끄럽다고 생각해요~

 

 

 

 

 

 

 

 

차차차 춤을 추던 연인들도 위층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고래고래 고함치는 소리를 들어요~

 

그 소리는 아래층에서 내는 시끄러운 소리때문에 잠에 들지 못해 화가 난 할아버지가

 

"이봐~ 그만들하고 잠 좀 자자!!잠~~" 하고 야단치는 소리였어요~

 

 

 

<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파트의 한 층 한 층을 따라 올라가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1층에 사는 아이가 2층 소리를 궁금해하면 그다음 장에선 2층의 상황이 나오고,

2층 사람이 3층의 상황을 궁금해하면 그다음 장에선 3층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렇게 한층 한층 올라가다가 꼭대기층에 도착하면

꼭대기층에 사는 사람은 층간소음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겠지만

 

층간소음은 결코 위층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정진이와 <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를 같이 읽으면서

 

위층 형아들이 뛰는 소리가 우리한테 들리는 것 처럼

 

정진이가 뛰어다니며 내는 소리도 아래층에 들리니까

정진이가 너무 시끄럽게 뛰어다니면 안된다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저부터도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수많은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인 만큼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집에서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는 아이뿐만이 아니라 생각이 부족한 어른들에게도

공동주택사용에 있어서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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