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재취업 처방전 -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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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시 일하고 싶다는 말은 많이 하는데


선뜻 일자리를 알아본다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나처럼 애도 있고 나이 많은 사람을 써주겠어?"

"요즘 능력있고 젊은 사람들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데 굳이 아줌마를 쓸까?"


결혼하고 애 낳기 전에 디자이너로 일했다는 엄마도 있고, 은행에서 일했던 엄마도 있고


다들 커리어가 있는 멋진 여자들이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육아에 매진하면서

 

흔히 말하는 경단녀가 되었다며 속상해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어요~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려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 있답니다~ 




 


[북코리아] 주부 재취업 처방전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천경 지음




<주부 재취업 처방전-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남편 벌이로는 아이들 학원비조차 감당하기 힘들어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주부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란 적은 보수의 허드렛일 뿐인 사회 흐름 속에서

 

재취업을 고려하는 주부가 사회적 주체로 거듭날 것을 제안하며

 

결혼과 함께 시작된 육아전쟁을 웬만큼 치르고

‘이제 일을 좀 해 볼까?’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공감을 얻을만한 내용의 책이에요~

 



저자 천경(본명 천미경)은 충북 단양 출생으로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신문사·잡지사 기자 생활과 편집장 일을 하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다가


2000년 봄, 서른여덟에 4살 연하의 남편을 만나 그해 겨울 결혼했고, 

습관성 유산과 자궁근종 등 최악의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노력으로 마흔 세 살의 나이에 자연분만으로 얻은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주부 재취업 처방전-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part.1 목련, 그 순간 에서는

나에게 감사하기, 가까이 있는 나의 천재, 내 안으로 들어가기 등

자신의 아름다운 내면을 만나는 방법을 제시하고,


part.2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에서는 

나 자신 설득하기,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 아줌마는 위대하다, 실패 탈출 방법 등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한걸음 다가갈 것을 제안하며,


part.3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서는 

노년에 성공한 사람들, 전업주부 8년 만에 전문직 취업한 주부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실제로 취업한 주부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요~









왜 일을 해야 할까?



"사람의 존엄성은 스스로의 노동으로 생계를 이룰 수 있을 때 확보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노동 이즈 베리 임폴턴트~


노동을 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그 결과로 성취감과 매일매일 성장하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 우리 주부들도 도약할 수 있는 나의 천재를 찾아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그러면서 사회에 좋은 역할을 하는 일을 찾아보아요~




 






지금은 재취업 시스템으로 가는 중



아직까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이 쉽지 않고 

고급 일자리가 주부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저출산으로 인해 경제활동인구가 점점 감소하면서

능력있고 지혜로운 주부 인력을 국가가 적극 활용해야 하는 시점이 왔고

주부들이 자기성취를 할 수 있도록 사회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는

지금 시기를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


바버라 스트로치의 책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에서는

뇌세포의 부품인 미엘린(myelin)은 중년 말기에도 계속 생성되며

사람의 뇌는 중년으로 갈수록 좋아진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어요~

물론 이 책에서도 나이가 들면 우리 뇌가 어느 정도 느려지는 건 사실이지만

판단력과 종합하는 능력, 어휘력, 직관, 통찰력 등은 중년의 뇌가 단연 최고라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역설하고 있답니다~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는다'는 말은 핑계일뿐~

우리 주부들도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쓸모없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지식과 나이가 들면서 쌓이는 인생경혐, 직관을 통합하여

더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아줌마는 위대하다


“주부들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 주자는 거다. 주부들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저자는 아줌마들이야 말로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로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이낳고 육아를 하는 기간동안 충분히 담금질이 되었고,

 마음에 사랑과 온유함이 자리하고 있고, 눈치코치가 몹시도 빠르며

게다가 주부로서 '오래 참고' 인내해 왔으므로

사회생활에서 웬만한 좌절에 끄덕도 하지 않을 배포를 지니게 된 위대한 아줌마들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제로 전업주부로 살다가 취업에 성공한 사례들을 읽어보니


"아~ 이런 일도 할 수 있구나~"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느끼며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주부 재취업 처방전-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책 맨 뒤에 부록에는

여성들의 재취업을 도와주는  전국 여성인력개발센터 명단과 전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명단이 실려있어


자신이 사는 지역에 있는 센터를 찾아서 방문해보고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저도 제가 사는 지역의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재취업에 도움이 되는 강의들을 무료이거나 저렴하게 들을 수 있고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취업알선까지 적극 지원해 주고 있더라구요~

<주부 재취업 처방전-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책은

엄마인 여성의 가능성과 위대성에 주목하며 향후에는 쉰 살도 예순 살도 청춘이며

곧 최상의 재취업 여건이 마련될 것이니 지금부터 준비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어느정도 아이를 키워놓은 주부들이라면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제안한답니다~


재취업을 위한 실용서라기 보다는 재취업을 하고 싶어하는 주부들에게

저자의 생각을 담담하게 전하며 재취업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에세이 같은 책이었어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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