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절대 안 가! 까까똥꼬 시몽 16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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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것을 좋아할테지만


저를 비롯해서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분명 많이 있을거에요~


까까똥꼬 시몽시리즈 슈퍼토끼 시몽의 첫 수영수업 도전기를 통해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 있답니다~


 





[한울림어린이] 수영장 절대 안 가!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 김영신 옮김




<수영장 절대 안 가!>는 프랑스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 그림책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하나로

슈퍼토끼 시몽의 수영 수업 도전기가 그려져 있어요~ 




저자인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어려서부터 늘 그림책과 함께 살았다고 해요~


기념일이나 생일이 되면 자신이 직접 만든 책을 언니와 오빠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어른이 되어 어린이책 작가들과 만나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리게 되었다네요~

 

강렬한 색채와 단순하지만 풍부한 감정을 담아 그려 낸 아기토끼 시몽은

 

현재 프랑스 아이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그림책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었네요~ 




옮긴이 김영신은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았고,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아기토끼 시몽 시리즈를 프랑스에서 처음 본 순간 흠뻑 반해 열렬한 팬이 되었고,


국내에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꼬박 7년 동안 프랑스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

 

마침내 국내에서도 아기토끼 시몽을 만나게 된 것이라네요~




그럼 지금부터 처음으로 수영 수업에 도전하는 시몽의 이야기를 들어볼께요~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수영장에 가게 된 시몽






엄마는 시몽이 가져갈 수영복과 수건, 수영 모자를 챙기는데, 시몽은 소리쳐요~


 “난 절대 안 가!”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도 동생들은 못 가는 커다란 수영장에 간다며 시몽을 추켜세우지만,

 

시몽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해요~


“난 절대 안 가!”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한밤중에 악몽까지 꾸는 시몽~







시몽은 아빠, 엄마에게 달려가 얘기해요~

"나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수영장에 안가요~"






그러나 수영장에 가는 날은 오고야 말죠~

선생님이 수영장에 갈 시간이라며 가져갈 물건들을 챙기라고 하는데


시몽은 너무나 무서워서 중얼중얼~


"난 절대로 안 가!"






수영장에 도착해 친구들 모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 가장자리에 모여 한명, 한명 물 속으로  들어가지만


시몽은 부들부들 떨리고 겁이나 물 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저도 시몽의 마음을 백 번,천 번 이해할 것 같아요~ㅎㅎ


​그런데 시몽 말고도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가 또 있었네요~


바로 이뿐 여자 토끼 루~


루는 잔뜩 겁을 먹고 부들부들 떨며 훌쩍거리고 있었는데

그런 루를 본 시몽은 어디서 수퍼파월~이 솓았는지 루의 손을 잡고 말해요~

"루, 하나도 겁낼 필요 없어, 슈퍼토끼의 슈퍼파워가 있으니까,

절대로 위험하지 않아!"


와우~ 멋있는 시몽~~

힘을내요~ 슈퍼파월~월~월~~







시몽이 먼저 물속으로 들어가 루의 손을 잡아줘요~


완전 매너남~ㅋㅋ

그리고 루와 함께 부표놀이도 하고, 잠수도 하며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수영을 마칠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모두 물밖으로 나오라는 선생님의 말에 시몽은 소리쳐요~


과연 우리 시몽은 뭐라고 얘기했을까요??ㅎㅎ

<수영장 절대 안 가!>는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설렘과 함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어른들도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두렵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는데 

정보가 없는 우리 아이들은 그것이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걱정하고 있는 아이에게 어른들의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다른친구들은 다 하는데 넌 왜 못하냐~ 겁쟁이네~" 라며

 비교하고 겁쟁이라고 놀리며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기보다는


"그래~ 아직은 깊은 물이 무서울 수 있어~

하지만 수영장에는 수영선생님이 계시고,

선생님과 함께 수영을 배우면 평생 수영을 할 수 있게 돼~"

라고 무서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주고

천천히 용기를 가져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정진이도 이번 여름 바닷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수영장에서도 물놀이를 재미있게 했는데


수영장을 안가고 싶어하는 시몽의 이야기가 궁금했나봐요~




 




시몽이 유치원에서 수영장에 간다고 하니


자기도 유치원에서 수영했다며, 자기도 혼자 옷을 갈아입었다며 얘기하네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열여섯번째 이야기 <수영장 절대 안 가!>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그림강렬한 바탕색이 인상적이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삼아

공감이 가서 더욱 좋았어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수영장 절대 안 가!> 이전의 이야기들도 찾아 읽어 봐야 겠어요~


아이는 시몽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어 좋고,

저는 시몽 부모님의 역할도 보고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수영장 절대 안 가!>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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