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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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n번방 사건의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 중에도

10대가 많았다는 사실이 정말 큰 충격이었는데요.

그들이 성착취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기전에

제대로된 성교육을 한번이라도 받았던 적이 있었을까 싶더라구요~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 광고나 유*브 영상들을 통해

자극적이고 왜곡된 성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을 볼때면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걱정이 된답니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로 더욱 아이들 성교육에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저와는 다른 성별의 자식을(같은 성별이었다 하더라도)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같은 부모들의 막막한 고민에 명쾌한 해결을 내려줄 성교육 관련 책이 있어 읽어보았어요~



[라온북] 아들아 성교육 하자

이석원 지음

<아들아 성교육 하자>는 5,000회 이상 20만 명에게 성교육을 강의한 차세대 성교육 멘토 이석원 저자가

강의 중에 많이 들었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설명으로 엮은 책이에요~

특히 아들을 키우면서 '발기','자위' 등을 어떻게 아이와 이야기하면 좋을지 몰랐던 부모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평소 남자아이들이 궁금해했던 '여자의 몸', '임신'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넣어

아들의 질문에 잘 답해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저자 이석원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교육을 가장 많이 진행하는 성교육 강사 중 한 명으로

정부부처, 전국 시 · 교육청, 대기업, 대학교와 해외까지 연 500회 이상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고 있어요~

전국의 양육자뿐만 아니라 정부 고위 관료직, 연예인, 아이돌 연습생까지

다양한 대상을 만나 왕성하게 강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하고, 여러 신문에 인터뷰와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현재 성교육 · 성상담 전문기관 자주스쿨의 대표를 맡고 있어요~

저서로는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이 있어요~





<아들아 성교육 하자>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은 성교육을 시작하기 앞서 양육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 태도와 마인드에 관해 이야기하고,

아들 성교육이 꼭 엄마만의 역할이 아님을 강조하며, 현재 트렌드에 맞는 성교육 방향과 노하우를 담았어요~

2장은 포경수술, 목욕 분리,잠자리 분리 등 사춘기 이전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들이 궁금해하는 성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하게 알려주고,

3장은 2차성징,몽정,자위행위,음란물 등 사춘기 이후 청소년기를 지나는 아들을 키우는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 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4장은 아이가 성폭력 피해자, 가해자가 되었을 때의 대처방법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현실적인 예방과 대처 방법을 담았고,

5장에서는 남자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지만 양육자가 잘 몰라 대답하기 힘들었던 질문과 답변을 담고 있어요~

목차만 살펴봤을 뿐인데도 평소 궁금해했던 내용들, 고민이었던 내용들이 다 들어있어서

서둘러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제 또래의 부모들에게는 매우 익숙할 것 같은 구성애 성교육, 기억나시나요?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게 사춘기 아들의 방에는 세상 부드러운 티슈를 넣어주라고,

그리고 절대 함부로 문을 벌컥벌컥 열면 안되고 반드시 노크하고 들어가라고 하셨던게 기억이 나요~ㅎㅎ

저는 그때 이후로 성교육이 단절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성에 대해 잘 아는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성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이야기해주려면 부모부터 먼저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공감해요~

그리고 성교육은 비단 엄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엄마와 아빠가 함께 공부하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어야

아이도 성에 대해 균형이 잡히고 평등한 시각을 갖게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교육을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괜히 성교육을 해서 아이들의 없던 성적호기심을 자극하는건 아닐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우리가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교육을 받는 것처럼

성교육도 자신과 타인의 몸에 대한 경계와 서로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도 충족시켜주고 몸에 대한 소중함도 알려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성교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집 아이도 초등학생인데 포경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엄마가 돈까스 사준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고래잡고 왔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포경수술이 거의 남자아이들의 통과의례처럼 여겼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포경수술이 필수가 아니라는 말도 있어서 고민이었거든요~

저자는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 외에는 굳이 할 필요 없고, 하더라도 선택권은 자녀에게 있다고 하네요~

포경수술을 하면 위생상 좋다고 하지만, 잘 씻고 관리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안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네요~

아이의 상태에 따라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은 들어봤을 질문 중에 하나가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인것 같아요~

제가 자랄 때만 하더라도 "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라는

농담 아닌 농담으로 대충 얼버무려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당황스럽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만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는 성관계로 아기가 생기는 경우로

남성의 음경이 여성의 질로 들어가는걸 자연스럽게 잘 설명해줘서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길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두번째는 의학의 도움을 받아서 아기가 생기는 경우로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며

변화된 시대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는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고 표현하는 입양에 관해서도 설명해 주면서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기존의 성교육이 임신과 출산 등 생물학적인 성교육에만 치중되어 있었다면

요즘의 성교육 트렌드는 통합적이고 인성교육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네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음란물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 없이도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게 더 큰 문제기도 하고요~

음란물은 굉장히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성행위를 하기 때문에

성폭력에 대한 감각을 떨어드리고 잘못된 성적 판타지를 갖게 해

건강하고 바람직한 성 인식을 가지는데 매우 큰 방해요인이 된다고 해요~

우리 아이가 음란물을 본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

첫째, 절대 겁주거나 혼내지 말고,

둘째, 왜 나쁘고 잘못되었는지 서로 대화하고,

셋째, 보고 따라하면 절대 안된다는걸 반드시 가르쳐주세요

아이가 음란물을 우연히 혹은 호기심에 찾아 봤다고 하면

자녀와 음란물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분별력과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로서 도와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계속 본다면 의사나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될 위험도 매우 많아졌어요~

이럴때일수록 디지털 경계선 교육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해요~

부모들이 아이 사진을 찍거나 SNS에 올릴 때에도 반드시 동의를 먼저 구하고

아이가 괜찮다고 하면 올려도 되지만 원하지 않는다면 올리지 않아야 해요~

저도 이 책을 읽은 뒤로 아이 사진을 찍을 때 "사진 찍어도 되니?" "사진 블로그에 올려도 되니?" 물어보는데

그 뒤로는 아이가 "엄마, 이건 찍어도 돼~"라고 먼저 말해주기도 하더라구요~ㅎㅎ

다음 디지털 성범죄 안전 수칙 다섯가지를 잘 인지하고 아이에게도 꼭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1. 아동, 청소년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두고 충분한 대화 나누기

2. 나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올리거나 타인에게 전송하지 않도록 알려주기

3.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기

4. 개인정보를 묻거나 만남을 요구하면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하기

5. 촬영,유포,협박 등으로 두려움을 느낄 때 전문 기관에 도움 요청하기

나와는 다른 성별의 아이에게 성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 연령에 맞는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아들의 2차성징이 나타나고 사춘기가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것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어느정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요즘 문제되는 디지털 성범죄나 온라인으로 접하게 되는 음란물 관련해서도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는데 적절한 대처방안과 예방법을 알게 되서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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