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부탁해 - 이은아 박사의
이은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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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육아,자녀교육,재테크 요런 쪽으로 관심이 있어서

관련분야의 책들을 주로 읽었는데,

요즘 급격히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요~

우리 부모님들이 나이들어가심은 물론이거니와

저 또한 곧 반팔십을 바라보는 나이라 건강을 자만할 수 없겠더라구요~

특히 뇌질환의 일종인 치매는 환자의 입장에서나 보호자의 입장에서나 무서운 질병인데,

이러한 치매와 관련해서 우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 있어 읽어보았어요~

[이덴슬리벨]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저자 이은아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는

해븐리병원의 원장으로서 20년 넘게 뇌신경계 질환 연구에 앞장서 온 이은아 박사가

그간의 연구 결과를 한데 모은 치매 예방 및 치료 대백과 책이에요~

수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경험과 치료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치매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뒤엎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40대부터 똑똑하게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이 스스로 확인하는 치매 자가 진단,

치매 가족을 잘 돌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등이 모두 담겨 있어요~

저자 이은아 박사님은 신경과 전문의로 대한민국 100대 명의로 선정되셨고,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 대한치매학회 감사를 맡고 계세요~

2001년 신경과학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치매도 치료할 수 있다. 예방하고 평생 관리하는 병이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강의하고.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셨어요~

특히 치매는 국가와 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를 위한 치매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시며

여러 가지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보건복지부 장관상, 고양시장 표창장 등을 받으셨어요~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는 4장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1장 나, 치매 아닐까? 에서는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들의 특징과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신뢰할 만한 치매 자가 진단법은 물론 치매와 혼돈되는 가짜 치매 우울증, 건망증 및 경도인지장애 등

지나치기 쉬운 치매 전 단계 증상들을 구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2장 내가 만약 치매라면 에서는 치매로 진단받으면 당장 해야 할 일, 치매에 꼭 필요한 약물치료,

치매에 걸린다 해도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뇌 훈련법 등을 소개하고,

3장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에서는 뇌에 좋은 음식과 섭취 방법,

뇌의 각 부분을 자극하는 활동과 치매에 안 걸리는 사람의 특별한 비법 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4장 치매가족을 잘 돌보려면 에서는 치매가족을 돌봐야 하는 보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치매의 종류별 증상과 돌봄 요령 및 소통방법,

환자와의 동행을 아름다운 기억의 시간으로 바꾸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치매는 뇌세포와 뇌혈관이 있는 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이 걸릴 수도 있고, 우리 남편이 걸릴 수도 있고, 제가 걸릴 수도 있는 병인거죠~

뇌세포와 뇌혈관이 있는 한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지만,

또 그렇지 않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시는 분들도 있어요~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활습관과 성향들이 있다고 하네요~

첫째, 잘 넘어지는지

둘째, 작은 법규나 규칙을 쉽게 어기고 있는지

셋째, 화를 잘 내는지

넷째, 먹을 수 없는 것을 먹으려고 하는지

다섯째,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싫어하는지

해당되는게 몇 가지 있으신가요?

치매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서

우리 뇌세포가 야금야금 죽어가고 결국 치매라는 병으로 진행되는 거라고 해요~

절대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빨리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치매 초기 증상은 '나이가 들면 다 그렇지~'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치매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책 속에 있는 설문지를 활용해 가족이나 내 증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32개 항목 중 17개 이상에 체크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치매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래요~

내가 만약, 혹은 가족 중에 누군가가 치매로 진단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정말 암담하고 믿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기에 언젠가 내가,

혹은 가족중에 누군가가 걸리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만약 치매로 진단받는다면 당장 뭐부터 해야 할까요?

첫째는 내가 진짜 치매인지, 치매 진단 과정을 확인해 보고,

둘째는 진단 과정이 확실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해요~

셋째는 의사와 친해지기

넷째는 메모 수첩과 일기장을 준비하기

다섯째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 하지 않기

여섯째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믿을 만한 자녀와 가족 혹은 친구 등 적어도 2명과 이야기 하기

일곱번째는 10년 후에도 지킬 수 있는 시간표를 작성해서 생활하기

정말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만 책에 나온 리스트들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삶의 패턴에도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일 관심있었던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떠한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우선 나의 치매 위험도부터 체크해 보세요~

나는 몇 개의 치매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지 채크해 보시고

15개의 항목 중에 5개 이상이면 치매 위험도가 높아서,

뇌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희 외할머니가 치매를 앓으신 거 외에는 다행히 해당되는 사항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치매에 안 걸리도록 돕는 열가지 음식과,

치매에 빨리 걸리도록 하는 다섯 가지 음식을 정리해 주셨어요~

치매를 피하려면 젊어서부터 미리미리 뇌에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뇌에 나쁜 재료는 가급적 멀리하는 식사를 해야 겠어요~

치매에 안 걸리는 사람의 특별한 비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첫째, 끊임없이 활동 하는 것

둘째,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배우는 것

셋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

넷째, 좋은 면만 보는 것

다섯째, 술과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치매의 병리학적인 변화가 이미 생겼다 해도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다섯째는 우리 남편에게 꼭 얘기해줘야 겠어요~ㅠㅠ

저 역시 치매는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치매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치매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병이라는 희망이 생겼어요~

우리 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나와 남편도

고령화 시대에 '예비 치매 환자'가 될 수 있으니

평소 생활습관에 문제점은 없는지,

평소 식단에서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치매 증상이 하나둘 늘어서 불안하거나 치매 가족력이 있어 예방하고 싶은 분들,

치매 가족을 돌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덴슬리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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