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해도 괜찮아!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1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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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패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작은 실패에도 크게 실망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그럴때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보면 좋은 책을 소개해드릴께요~



[나무말미] 잘 못해도 괜찮아!

기슬렌 뒬리에

<잘 못해도 괜찮아!>는 좌충우돌 꼬마 샘과 인생 만렙 고양이 왓슨이 들려주는 감정 코칭 성장 이야기,

마음자람새 그림책 제 1탄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이 없을 때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마음자람새 시리즈는 어린 아이들 감정 발달에 꼭 필요한 주요 주제를 다루어

마음과 생각을 성장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작가 기슬렌 뒬리에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신문기자, 편집자, 홍보 매니저 등 다양한 일을 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첫 번째 책 < 내 자신을 향해 가는 길!>을 썼고,

지금은 10권이 넘는 '샘과 왓슨'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잘 못해도 괜찮아!> 책의 주인공 샘도 글쓰기를 좋아하고 나중에 책을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도 작가님의 어릴 적 모습이 반영되어 있는것 같아요~

그림을 그린 베랑제르 들라포르트는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 살며 여러 출판사 및 언론사와 함께 일하며

40여 편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옮긴이 정순은 대학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투르의 대학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너의 눈 속에>,<꼬마 카멜레온의 커다란 질문> 등이 있어요~

이 책의 자문으로 참여하신 이보연 선생님은 아동상담전문가로

미국 놀이치료 인스티튜트와 사우스웨스트 미주리대학교의 놀이치료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으로 한국아동심리재활학회 이사,

숙명여대 객원교수로 초빙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어요~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부모’ 등에 출연해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고,

《부모의 심리학》,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어린이를 위한 감정조절의 기술》,

《0~5세 애착육아의 기적》,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등의

많은 육아서를 쓰셨어요~

아이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아이들 감정코칭 전문가로 매우 친숙한 분이세요~

이보연선생님께서 자문으로 참여하신 책이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잘 못해도 괜찮아> 책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이 책의 주인공 꼬마 샘과 고양이 왓슨이에요~

어느 날 샘은 울 것 같은 얼굴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요~

둘도 없는 친구 고양이 왓슨은 샘의 기분이 좋지 않은 걸 단번에 알아채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요~




샘은 오늘 체육시간에 밧줄 오르기를 못해서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 일을 왓슨에게 털어놓아요~

다른 친구들은 밧줄 오르기를 모두 해냈는데 샘만 성공하지 못해서

친구들이 샘을 '물렁물렁 팔' 이라고 놀렸대요~

밧줄 오르기를 성공하지 못해서 20점 만점에 2점 받은 것도 속상한데

친구들이 '물렁물렁 팔'이라고 놀리기까지 했으니

샘이 얼마나 속상했을까요~ㅜㅜ

샘, 사람마다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어.

밧줄 오르기 좀 못했다고, 그게 뭐 어때?




왓슨의 위로에도 좀처럼 샘의 기분이 나아지지 않자

곰곰이 생각한 왓슨은 새끼사자 이야기를 들려줘요~

사자도 어릴 때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가

아빠사자가 되고나서야 초원을 당당하게 누비는 동물의 왕이 되는 것처럼

뭐든 처음에는 어렵지만 차츰 잘하게 될거라고 샘을 위로해주지요~

샘, 너도 똑같아.

매일매일 자라고 있으니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나씩 찾게 될 거야!

왓슨같은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힘이 되고 든든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주변에 속상해 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를 놀리기보다는 왓슨처럼 위로와 응원을 보낼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기로 약속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난 잘할 수 있고,

이 세상 어딘가에 내 자리가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 있으면

친구들이 뭐라고 놀려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뭐든지 처음 배울 땐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자꾸 하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나 잘할수 있게 되니 무엇이든 시도해볼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어떤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기도 하는데

그건 누구나 특별히 잘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잘 못한다고 해서 잘못된건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을 읽어 보았어요~

뜬금없이 자기도 고양이 키우고 싶다는~


<잘 못해도 괜찮아>책을 함께 읽고 나니

우리 아이도 실패했다고 해서 풀이 죽어 있기보다

비록 이번엔 실패했더라도 이번 실패가 다음 성공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있는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나무말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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