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과 마법의 모자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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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는 그림책~

바로 '무민' 시리즈에요~

올해 2020년이 무민 탄생 75주년이라네요~

이제는 고전이 된 '무민' 시리즈를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명작이 탄생했어요~!!

 

무민 가족과 마법의 모자

토베 얀손 원작/이유진 옮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는 『무민 가족과 대홍수』부터 무민 연작소설 8권의 이야기를

짤막하고 사랑스럽게 재해석하여 우리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그림책이에요~

<무민 가족과 마법의 모자>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로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그림책이랍니다~

 

 

저자 토베 얀손은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출간하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어요~

2001년 6월 27일, 고향 헬싱키에서 8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무민 시리즈 뿐만 아니라 소설과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작품을 남겼답니다~

 

 

무민시리즈에 등장하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을 소개해 볼께요~

호기심이 강하고 다정하며 모험하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무민,

동글동글 하얀 덩치에 기다란 꼬리가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ㅎㅎ

 

온화하고 자상한 무민마마와 한 때 세상을 떠돌던 모험가였던 무민파파,

무민의 강한 호기심과 모험심은 무민파파를 닮았나보네요~

 

자유로운 영혼 스너프킨, 몸은 작지만 겁이 없는 미이,

소심하지만 약간의 자만심에 차있는 스니프,

예쁘고 아름다운걸 좋아하는 스노크메이든까지

무민 골짜기에서 무민과 함께 지내는 친구들이랍니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던 밤이 지나고, 무민골짜기에도 평화가 찾아왔어요~

무민과 친구들은 폭풍우가 남기고간 무언가를 찾으러 집을 나섰고,

무민은 길쭉한 까만색 모자 하나를 찾아냈어요~

"아주 멋진걸! 아빠가 좋아하시겠다"

무민은 무민파파에게 모자를 선물하지만 모자가 너무커서

모자는 결국 쓰레기통이 되었어요~

 

아침을 다 먹은 무민이 달걀 껍데기를 모자 안에 버렸는데,

그 뒤로 이상한 일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민이 버린 하얀 달걀 껍데기가 부풀어 오르더니 구름으로 변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무민이 모자속에 숨었다가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했어요~

크고 늘어진 귀에 커다란 눈, 홀쭉해진 배와 코의 괴상한 동물로 변해버린 무민을 친구들은 못알아보지만

무민마마만큼은 겁에 질린 무민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 보더니 무민을 알아보아요~

"그래, 무민이구나. 엄마는 언제나 우리 꼬맹이를 알아본단다."

엄마라면 다들 공감하시죠~

멀리서 걸어오는 한무리의 아이들 중에서도 우리 아이를 한 눈에 알아보고,

군입대할 때 다 똑같이 생긴 것 같아도 자기 아들만은 한번에 알아본다고~

엄마라서 그런지 저는 이런 부분에서 감동받았네요~ㅠㅠ

며칠 동안 일어났던 이상한 일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하던 무민에게

스너프킨이 세상 끝에 사는 마법사 이야기를 해줘요~

검은 표범을 타고다니는 빨간 눈의 마법사~

과연 그 마법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건지~

무민 골짜기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은 멈춰질 수 있을지~

<무민 가족과 마법의 모자>를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답니다~

아이에게도 너무 친숙한 무민이라

무민 그림책 보니 아주 반가워하더라구요~

아이도 역시나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저는 그림이랑 색감이 너무 예뻐서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한시도 바람잘날 없는 무민골짜기~

무민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

친구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배우게 하는 그림책이라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읽은 <무민 가족과 마법의 모자> 와 함께 출간된

<무민 골짜기로 가는 길>, <무민과 크리스마스 대소동>도 꼭 읽어봐야 겠어요~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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