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유독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하야시 아키코, 고미 타로,이와무라 카즈오....다다 히로시의 이 작품 또한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큰 사과를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등장하며 나누어 먹고 마지막에 꼭지와 씨부분만 남은 상태에서 결국 동물 친구 들은 모두 비를 피하려고 남은 부분을 다같이 우산처럼 쓰게 된다.같이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자연스레 공유함을 배우게 하는 좋은 책이다.친근감을 느끼게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익살스럽다.
까치 호랑이 시리즈중에서도 즐겨보던 책이다.골판지로 화면을 구성한 점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그럼에도 그림이 섬세하고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아이는 먹는 곶감이 무서워 달아나는 호랑이 모습이 재미있는지깔깔거리고 덩달아 놀란 도둑이 호랑이 등에 매달려 가는 모습도 재미있다.솔거나라 시리즈에서도 보여지듯 정근 선생님의 작품은 우리 정서를 물씬 느끼게 한다조금 어린 연령에도 부담없이 읽어줄 수 있는 좋은 전래 동화다.
아이들은 희안하게도 똥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그 중에서 꼽으라면 단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오동당동당, 철퍼덕 등 똥을 누는 다양한 의성어와 똥의 모양를 표현한 재미난 표현들 그리고 동물들마다 똥의 모양, 색깔등이 다른 점 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어른이 읽어도 참 재미나다.두더지가 화가 나서 동물들에게 삿대질 하는 모습, 마지막에 한스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익살스럽고 기억에 남는다.목이 쉬도록 하루에도 몇번씩 아이에게 읽어줬던 책이다.
달님 안녕과 함께 구매해서 보여준 책인데 역시나 좋아하더군요. 스프를 맛있게 먹다 동물 인형 친구들이 스프를 몸 이곳 저곳에 흘리는데 그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닦아주는 아가 모습이 정감 넘친답니다.이 책 덕분에 자연스레 신체 부위 이름도 알게 되고 음식을 먹다 흘리면 꼭 휴지나 수건으로 닦는 습관까지 생겼답니다.아기가 곰 발을 간지럽히는 부분에선 우리 아기도 마치 자기가 간지럼을 타는양 까르르 웃는 답니다.아기가 정말 좋아하는 책으로 강추입니다.
뽀삐 그림책을 보던 아이에게 처음 접해준 외국 창작책이었다.은 동양권이라 그런지 정서가 잘 맞아 아이가 무척 즐겨본 책 중 하나였다.장마다 바뀌는 달님의 재미있는 표정과 구름아저씨의 등장에 심각하게 비켜주세요를 외치는 우리 아기...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들이 인기가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같다.마지막에 달님이 환하게 웃는 모습에 아기도 안심이 되는듯 같이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