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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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양창순 박사의 관계 심리학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담백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불필요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의연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정신건강의하과, 신경과 전문의로 서양 정신의학만으로는

인간을 이해하고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주역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논문을 써 두 번째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죠.


동서양의 정신의학에 대해 공부한 분이라서 치우치지 않고

양쪽 모두의 좋은 점을 받아들였을 것 같아요.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주제는

이 세상에서 내 편이 되어줘야 할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니

불필요한 상처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 역시 상대에게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말자는 내용이었죠.

 

이번에 '담백한 삶'을 주제로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첫째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해요.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복잡한 마음을 담백하게 전환하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이

바로 담백한 삶의 기술이라는 거죠. 


20대 초반이었을 때 유독 까칠했던 저는 담백하지 못했던 삶을 살았어요.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느라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는 감정적 소모가 많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 않았어요.


그때의 내가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상대의 마음도 배려하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조금씩 둥글둥글 해지면서 느끼게 된 것인데

이런 마음이 바로 담백하게 사는 첫 걸음이 아닐까 해요.


 

“시시때때로 마음 에너지를 저축해둘 것.

늘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 것.

그 어떤 순간에서도 나만큼은 내 편이 되어줄 것.

구태여 나를 숨길 것도 내세울 것도 없이, 그저 솔직하게 지금 이 순간을 누릴 것!”

나의 편이 되어주고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첫 시작으로 내 복잡한 마음을 단순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나를 더 사랑하고 남도 배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삶도, 사랑도, 인간관계도 더 편안해지는 담백한 마음 처방전~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의연한 삶,

저지를  실수와 허물에 대해 담담히 웃을 수 있는 용기,

나를 들볶던 마음을 내려놓는 유연함,

나만 억울해 죽을 것 같은 때에도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태도를 갖기!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담백하고 가벼워질 수 있기를

우리의 삶이, 나의 삶이 담백해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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