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솔직히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크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역사임에도 큰 관심도 없었고 말이죠.


그 당시의 쓰라린 역사적 사건들을 두고 본다고 해도

조선에 대한 평가가 무척이나 가혹하다는 것은  

그것이 결국 일제강점기 식민사학의 영향이라는 이야기에 충격이 컸습니다.

진짜 조선이라는 나라를 이렇게 간단하게, 그것도 일부분만으로 평가해도 되는 것일까?


518년이라는 긴 역사를 한마디로 규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이렇듯 긴 수명을 유지한 이유는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작가는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기록 유산의 존재와

조선이라는 나라의 제도(시스템)에 있다고 보고 있어요.


조선왕조실록이 특별한 이유는 역사서를 편찬한 시기와 형태가 타 역사서와는 다르게

뒤의 임금이 앞의 임금 대 있었던 일들을 날자별로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라서

생생한 목소리가 살아있다는 점이죠.

역사서를 작성할 때 당시의 신하들이 생존해있었고 자기 아버지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서

권력의 간섭을 막는 것이 중요했고, 이를 위해 대신들은 물론 후왕도 이를 볼 수 없었다고 해요.

국왕이 감추고 싶은 내용까지 모두 담겨 있던 조선왕조실록..


또한 어느 한 기관도 독주할 수 없는 상호 견제의 원칙을 제도로 확립했던 점도 있어요.

대신들의 권한이 더 큰 의정부서 사제와 왕의 권한이 더 큰 육조직계제를 번갈아 시행해서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추구했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지난 역사에서 했던 뼈아픈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하죠.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제도를 가져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인사개입 차단, 탄핵권, 수사권의 분리 등에 대한 지혜입니다.

특히 수사권을 여러 기관에 나눠줘서 부패와 전횡을 방지하고

수사는 문과 출신 인재들이, 수사 기록에 대한 판결은 사율원의 중인들이 담당하게 함으로써

재량권을 남용하지 않고 법조문대로 판결하게 한 혜안이 놀라워요.

신분제도가 있던 조선시대에 이런 제도가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그동안 놓쳤던 조선이라는 나라가 지닌 강점과 매력을 알고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처럼 조선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의 의식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우리가 선택할 또 다른 미래의 길을 고민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조선왕조실록 1권은 태조의 이야기, '혁명의 대업을 이루다'입니다.

조선왕조실록 2권은 정종과 태종의 이야기, '피로 눈물로 세운 나라의 기틀'을 담고 있어요.


전 10권으로 이뤄진 정통 조선왕조실록은 흥미로운 디테일이 가득한 스토리텔링 역사서로

사진과 그림으로 역사를 읽을 수 있고,

새로운 해석과 역사적 상상력으로 조선사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사극만 78편!

그만큼 조선의 역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드라마다.

안타깝게도 조선왕조실록을 제대로 읽은 독자는 별로 없다.

그 방대함 탓에 지식 전달 위주의 다이제스트 역사서만 출간됐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가 이덕일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사이트로

 전 10권 정통 조선왕조실록을 펴낸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국민적 열망과 시대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도 굉장히 크다.

삼국지나 로마사보다 몇 배는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우리의 역사가

이제 당신의 가슴을 뛰게 만들 것이다.


구상 및 자료 조사에 10년, 집필에 5년이 걸린 조선왕조실록~

조선의 역사를 읽으며 우리가 연대기로만 기억하던 조선의 왕의 이야기와,

지나온 역사 안에서 찾게 될 살아있는 이야기를 기대해보세요.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혈류라는 게 무엇이길래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는 것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일본의 한방약제사이며 불임 상담가입니다.

원래는 약학을 전공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한방 의학에 매력을 느껴

한방약제사로 전향했다고 해요.


 

 

양약과 한약을 함께 다룬다고 하고 약국을 찾은 5만명 이상의 상담을 통해

체질이나 증상의 변화를 꾸준히 살펴보며 경험을 쌓은 것을 토대로

혈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어요.

 



몸은 그렇다 할 수 있겠는데 마음까지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혈류라는 것은 혈액의 흐름을 뜻하는 말인데 혈액이 온 몸을 돌며 다섯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해요.

체내 수분 유지, 산소/영양분/호르몬 등의 운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의 배출, 체온 조절, 감염으로부터의 방어 기능(면역력)

이는 바꿔 말하면 혈류가 나쁠 때 신체 기능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말이 되죠.

수분 균형이 나빠지며 몸이 붓고,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섭취한 열량을 소모하지 못해 살이 찌고,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몸이 무거워지고, 열이 부족해서 몸이 차가워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병이 걸리는 거죠.


그리고 몸과 마음의 질병은 혈류의 순환이 문제가 아니라 혈류의 질, 혈류의 양이 문제라고 하네요.

혈류 하면 단순히 혈액 순환이 안되서 그런거구나 싶은데 말이죠.


반신반의 했던 많은 사람들이 저자의 방법대로 혈류 개선 방법, 즉 혈액을 만들고 늘리고 순환시켜

몸과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고 하니 일단 따라해 보는 걸로~ ㅎㅎ


혈류량을 늘리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혈류를 통해 진짜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해질까요?

이런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혈류가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준다는 것은 혈류가 우리 몸의 약 60조 개에 달하는 모든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할 뿐 아니라 뇌와 호르몬을 통해 마음의 활동까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에요.

우리가 흔히 혈액이 탁해서 끈적끈적한 상태여서 혈액 순환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혈액이 맑게 변해도 질병 자체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는 혈액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는 거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혈액량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혈액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곧 혈액의 질도 낮다는 뜻도 되는 거고요.


그렇다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혈액량 늘리기'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이것은 간단하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만들기 - 혈액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식사법

둘째, 늘리기 - 건강한 혈액을 늘리기 위한 수면법

셋째, 순환시키기 - '정맥'의 혈류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법 입니다.


혈류를 제대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왜 혈류가 나빠지는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요.

혈류가 나빠지는 원인은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고, 혈액량이 부족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세 가지 원인으로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원인은 순서대로 발생하게 되는데 각각의 원인은 체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해요.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는 사람 - 기허 체질,

혈액량이 부족한 사람 - 혈허 체질,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 -기체어혈 제질 입니다.


원인과 그에 따른 체질도 알았다면 제대로 먹고, 자고, 운동하는 방법도 알아야 겠죠?


자세하게 이야기 하면 책을 읽는 재미가 없으실 테니~

제가 눈여겨 본 것만 조금 소개할게요.


먹는 것 - 공복시간을 확보하자! 길게는 어려우니 일주일 저녁 단식으로 공복시간을 지키자~

자는 것 - 수면 전 완전 호흡법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고 11시 이전에 잠이 들자~

운동 하는 것 -  간단 단전 호흡법으로 운동 하자~ 입니다.



혈류를 다스리는 것으로 지긋지긋한 하체비만, 생리통증, 자궁내막증, 탈모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노화를 방지하는 콜라겐을 생성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려면 최소 4개월 동안 식사법, 수면법, 운동법을 따라 하셔야 한대요.

이는 적혈구의 수명이 120일이어서 혈액량을 늘리려면 이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합니다.


최소 4개월 이라는 것과 함께 순서가 가장 중요한대요~

1주에는 식사법으로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2주차에는 수면법으로 수면 개선 방법을 추가하고

3주차부터 운동법을 추가해 나가면서 혈류 개선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해요.

여성의 몸은 특히 혈류가 중요하니까 꼭 이 책을 보시고 나의 체질이 뭔지

내 몸의 문제는 무엇인지 알아보시고 혈류를 개선하여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젊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길 바래요.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아들이 9세니까 아직 여유가 좀 있다 싶어 그래도 안심하며 읽은 책입니다.

 

인지심리학자가 쓴 책이라고 해서 인지심리학이란게 뭔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인간의 여러 가지 고차원적 정신과정의 성질과 작용 방식의 해명을 목표로 하는

 과학적·기초적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

획득한 지식을 구조화하여 축적하는 메커니즘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언어학과 함께 최근의 새로운 학제적() 기초과학인

인지과학의 주요한 분야를 이룬다. ' 

[네이버 지식백과] 인지심리학 [cognitive psychology, 認知心理學] (두산백과)


 

이 책을 읽으면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을 알 수 있을까 기대가 되더라고요 ㅎㅎ

저자인 김미현 인지심리학자는 뇌의 무한한 잠재력과 이를 이끌어낼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대학 연구소와 상담실 현장에서 치열하게 연구해 왔다고 해요.

​읽어보니 제가 순간 기억력이 좋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해왔던

벼락치기 학습이 정말로 좋지 않은 것이었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ㅎㅎ

과거의 저처럼 잘못된 학습법을 가지고 오랜 시간 공부하며 좌절하는 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하네요.

저도 좀 빨리 알았다면 조금은 나아졌을텐데 말이죠.

 

 

그저 이론으로 알게된 결과가 아니라 상담을 통해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을 실천한

많은 아이들이  변화해 가는 모습을 직접 보셨으니

더욱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공부방법이 맞는 것인가~ 궁금하시다면~

이 퀴즈를 풀어보시길 바래요.

저도 자신있게 풀었는데... 결과는 왜 내가 공부를 잘 하지 못했는지를 깨닫게 해줬어요.

정답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보시는 걸로~~^^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가 어려워져도 성적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본격적인 공부 이전에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야 해요.


그 방법은 장기 기억에 넘어갈 수 있도록 바로 복습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잊었다가 다시 기억하게 하는 것!

그리고 한 가지 과목, 한 주제를 끝까지 다 할 때까지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거나 집중이 흐트러질 때 다른 단원 혹은 다른 과목을 공부하다가

다시 정리하는 방법으로 산만하게 공부하기,

말하는 것으로 직접 내 것으로 만들기, 쉽게 유형별로 공부하지 말고

어려운 문제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풀어 보면서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등이 있어요.


그동안 이렇게 공부하면 돼~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14세, 중학교 1학년까지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고

공부 잘 할 수 있는 뇌를 만들어 간다면 오랜 시간을 들여 공부하면서도

남는 게 없는 잘못된 공부로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겠죠~



 

이미 나는 틀렸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가 무엇을 보고 듣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뇌는 시시각각 달라진다고 합니다.

몸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변화시킬 수 있대요.

그리고 기쁘게도 이 뇌의 가소성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노인의 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 나이 들어도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할 우리에겐 기쁜 소식이겠죠?

뭐라도 배우려고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제 뇌는...

아직 꽤 괜찮은 상태일 거라 믿고 싶네요 ㅋㅋ

대신~ 잘못된 방법, 벼락치기로 공부하려는 습관은 버리는 것으로~


14세가 되지 않은 내 아이에게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하시는

학부모님들 뿐 아니라 무엇이든 배우고 도전하는 모두가 읽어보고

뇌가 좋아하는 학습법을 배워보시길 추천해요.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