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8 - 차이콥스키, 겨울날의 찬란한 감성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8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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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클래식이라니. 지식수집가 인프피에게 낯선+낯선 단어의 조합은 최고의 도파민이다. 차이콥스키와 러시아라는 익숙한듯 어색한 이름과 나라,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 난처한 시리즈는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으로 이번 신간을 포함해서 무려 8권이나 출간된 클래식 입문서다. 막연히 ‘듣기 좋다’를 넘어 다른 감상을 써내려 가보고 싶었다. 마음을 울리는 데 그저 ‘좋다’라는 말만 하기에는 어쩐지 싱겁고 아쉬웠는데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일부분 해소해 주었다. 게다가 책의 구성이 알차다. QR코드로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사진과 그림, 일러스트 삽화까지 담겨있어서 지루하고 난해할 수 있는 내용을 재밌게 읽어낼 수 있다.

(다음 사이트에서도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http://nantalk.kr)


🐧 책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차이콥스키가 활동했던 시기로, 민족주의 운동이 음악에 영향을 미쳤던 19세기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차이콥스키의 성장과정과 정상으로 향하기까지의 슬럼프와 음악이 창작될 수 있던 배경과 사건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차이콥스키 뿐 아니라 그야말로 러시아 클래식의 궁금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고 할 수 있겠다.


🐧 클래식 ‘수업’이라는 제목답게 책의 내용들은 구어체로 되어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면 선생님이 바로 대답해 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모두 읽기 좋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떤 지식부터 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난처한 클래식 수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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