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임진왜란 7년의 기록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7
김기정 지음, 오승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빛나는 우리유산 유네스코’ 기획에서

이순신 장군님의 난중일기를 소개하는 그림책이 나왔는데요

누구보다 씩씩하게 전장을 지휘하는 모습으로만 떠올렸던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외로움과 비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쟁 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들이 죽게 되어도 

직접 가보지 못하고 전장에 나가야했던 

비통한 심정을 일기 너머로 들여다본듯 했거든요.


📌’아침에 흰머리 여남은 올을 뽑았다. 

흰머리를 꺼리랴만

위로 늙으신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많은 일기 속 문장 중에 가장 마음을 울렸던 문장입니다.😢

누구보다 효심 가득했던,

백성을 사랑했던,

자신의 고뇌와 일평생 맞서싸웠던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그림책 난중일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사회 시간에 한창 고려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 

저희 반 친구들에게도 얼른 읽어주고 싶어졌어요!! 

조선시대야 빨리 와라!!😎💖

더불어 저도 이제 남은 한 해는 

핑계대지 말고 기록해야겠습니다… 💪


📚#난중일기 #김기정 #오승민

_

#웅진주니어 #그림책난중일기 #웅진주니어티테이블 #티테이블서평단 #이순신 #역사그림책 #역사동화 #역사도서추천 #신간그림책 #그림책서평 #초등그림책 #그림책추천 #역사수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함께 :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네드 하틀리 지음, 스튜디오 무티 그림, 권은정 옮김, 이정모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 역사상 최고 발명왕이라 불리는 에디슨,
세계 1위 기업 애플을 세운 스티브 잡스
천재라 불리는 이들은 어떻게 이런 대단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혼자도 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주는 책, 함께’는
위인전에서 주목하는 한 명의 인물에서 벗어나
그들이 있기까지 함께했던 수많은 공동체에 주목합니다. 
아무리 에디슨이 뛰어난 발명가라 할지라도
만약 그가 혼자서만 모든 일을 했더라면
지금 우리는 그의 발명품 중 극히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을지 몰라요.
에디슨은 세계 최초의 연구소라 여겨지는 ‘발명공장’을 만들어
팀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문제의 해답들을 찾아나갔거든요. 
그덕분에 오늘날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소에 모여
서로 머리를 맞대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죠.

Jyp 박진영 님이 했던 말중에 아주 공감했던 말이 있는데요,

“살다보면 반드시 위기가 와.
이 위기 땐 주변 사람들 도움이 필요해.
혼자선 그 위기를 빠져나올 방법이 없어.”

결국 우리는 혼자 살지 못하고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니
혼자 잘난체 하지 말고,
항상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며 겸손하라는 이유로 했던 말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함께’의 가치를 잊어버릴 때가 많죠!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들도 아주 많아서
읽을수록 똑똑해지는 기분이라지요!

5학년 2학기 국어 2단원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요’에서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차시의 지문으로
이 책의 일부를 발췌해서 수업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의 과자
이시이 무쓰미 지음, 구라하시 레이 그림, 고향옥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관 모양 띠지가 둘러져있는 그림책 #왕의과자

왕관을 써보고싶다는 아이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서 당황했어요

완전 인기폭발이었던 책! 소개해볼게요

파이 디저트 좋아하시나요?

저는 특히 피칸파이를 좋아하는데요!

가운데 듬뿍 들어간 파이를 둘러싸고 있는 타르트 생지는

꼭 왕관의 모양같이 생겼지요.

그래서 옛날부터 파이는 '왕의 과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왕의 과자라는 이름답게 파이에는 재미있는 문화가 하나 있습니다.

파이에는 작은 도자기 장식인 페브가 들어가는데요,

파이 조각을 잘라서 나눠먹다가 페브가 있는 조각을 가진 사람이

왕관을 쓰고 왕이 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페브는 주인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아몬드 크림이 담뿍 담긴 파이 속에 있는 페브인

밀리는 어떤 가족을 만나게 될지 설레는 나날을 보냅니다.

상냥한 엄마 아델, 투닥거리며 싸우던 형제, 부모님을 손꼽아 기다리던 벨.

모두 식탁에 둘러 앉아 드디어 기다리던 파이를 먹는 시간입니다!

누가 밀리가 들어있는 조각을 집어들까요?

밀리는 누구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을까요?

행복이란 것을 형체화하면

작은 인형인 밀리의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리를 바라본 아이들의 반응이 모두 달랐던 것처럼

행복 또한 그렇거든요.

가까이 있는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

자신이 가진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

작은 것에 행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흔히 말하는 '동화같다'는 표현에 딱 어울리는

부드러운 선과 아름다운 색깔의 그림들이

달콤한 파이처럼 기분 좋게 퍼지는 책이었습니다.

속상하고 울적한 일들이 정말 많은 요즘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맛있는 한 끼에서

향긋한 꽃냄새에서 행복을 찾고 느껴보려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4 - 부자빵과 괴물 문어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4
안영은 지음, 쏘울크리에이티브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가 될 수 있는 빵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 허겁지겁 먹고, 하나 더 먹기 위해서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요🤣

소원을 이뤄주는 위시위시 베이커리에도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고객님이 찾아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자를 꿈꾸는

도베르만 아저씨를 위해 베이커리 친구들은 모험을 떠납니다!

부자빵 레시피에 필요한 마법 재료인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 문어!

해적 불독단들도 혀를 내두른 이 무서운 문어를 무찌르고

부자빵 재료를 획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도베르만은 부자가 되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욕심은 괴물과 같은거란다.

지나칠수록 점점 강해지는 법이거든."

욕심의 위험성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는 나도 모르게 '더, 더'를 바랄 때가 참 많죠.

삶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까지

호수에 툭 던져진 돌처럼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 귀여운 그림들과

중간중간 재미있는 동요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준형 지음 / 노란돼지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짝! 짝짝!

여름만 되면 두 손뼉은 해야할 일이 하나 늘어납니다.

바로 골칫덩어리 모기 잡기죠.



'방충망의 조그만 구멍 하나쯤이야'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잠 잘 때에도, 학교에서도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까지도

귓가에 앵 소리가 맴돌테니까요!



구급차 사이렌 같기도 하고

학교의 종소리 같기도 한 성가신 앵 소리를 들으며

신나게 짝짝 대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여름은 물러가고,

빨간 가을 잎사귀가 내려앉았습니다.


마지막 짝!에서는 아이들 모두 빵 터졌네요 ㅎㅎ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지만

매해 줄어드는 개체 수를 실감하면서

'몇 방 정도는 물려도 괜찮은데'라는 생각도 들고,

변해가는 환경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으로 앵! 짝! 하며

얼마 안남은 여름 흥겹게 보내보세요!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