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스레덴 내 안에 위대한 왕을 찾아서
조영문 글.사진 / 미래문화사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29살의 젊은 청춘은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쿵스레덴이라는 총800km를 걷고 또 걸어왔습니다.

그길은 험난하고 지리한 자기와의 싸움이었을진대 왜? 저자는 그 지리하고 고단한 길을 선택하였을까? 의문시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저자가 선택한 이유를 조금은 이해되고 나 라면 과연 그 길을 선택하였을까? 자문해 보기도 했습니다.

 일반의 보통 사람에게 800km의 여정을, 그것도 일반 길이 아닌 산악의 길을 트래킹한다는 것은 감히 엄두도 내기 힘든 여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까요. 저자의 그 깊은 뜻 "자신안의 가장 위대한 왕을 찾아가는 그 길"이 정말 위대해보입니다.
"Kings Trail 왕의 길" 스웨덴 북부의 450km 트레킹코스와 스웨덴 남부의 350km를 걸으며 저자는 사람보다는 구조헬기나 순록들을 더 많이 봤다하니 얼마나 힘든 코스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나 남부 쿵스레덴은 정보나 남부 쿵스레덴에 대한 책마저도 독일어로 된 책 한권밖에 없을 정도라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예상은 감히 엄두조차 하기 힘드네요.
두달여의 트래킹 여정중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난 스토리들은 아마도 저자의 인생여정중 가장 값진 친구들이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저자는 쿵스레덴을 걸으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과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었다 하니 저자가 가지고 있는 그의 철학 "혼자만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같아 너무나 위대해 보이는 젊은 왕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한 여정을 겪어낸 젊은 청춘이기에 앞으로 살아갈 삶의 목표와 방향, 목적,의미등이 너무나 뚜렷해 보이고 값져 보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젊은 청춘때 왜 이런 경험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솟네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쿵스레덴처럼 당당한 자신만의 삶을 호령한 젊은 왕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저자의 책속에 있는 구절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안락함의 유혹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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