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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어린이 농구 교실 ㅣ 신나는 방과후 15
우지원 지음 / 파란정원 / 2018년 4월
평점 :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구에서의 황태자였고 전 국가대표 선수였던 우지원을 통해 농구란 무엇이며, 농구를 통한 운동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눈으로 볼수 있어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농구와 친해질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마음에 듭니다.
운동중에서도 농구는 아이들의 신체 발달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많은 부모들에게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내에 자그마치만 그래도 농구코트들이 운동장 한켠에 하나쯤은 마련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농구라는 운동 종목이 아이들에게 신체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키가 커야 하는 아이들에게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가 쑥쑥 클수있도록 도와주는 농구야말로 아이들에게 신체적 성장을 도와주는 으뜸의 운동으로 여겨지는 것은 운동의 과학적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가 있기도 하죠.
이 책에 나와있는 드리블의 방법, 패스 요령, 최종적인 슛을 위한 슛 동작의 정확하고 체계적인 방법들이 농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까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는 농구의 기본 교본처럼 느껴집니다.
해설자나 농구의 이론가들이 서술해 놓은 농구 해설집이나 농구의 용어집이 아닌 보다 진일보한, 실전에서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들이 더욱더 피부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드리블을 잘할수 있는 방법이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반복 연습이라는 데에 있다고 가르쳐 주는 부분에선 매우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아직은 미성숙된 아이들에게 기술의 완성도보단 마음가짐과 정신적 성장이 필요한 만큼 노력하는 자세를 배워야 함을 가르쳐 준다는 면에서 아주 좋은 코멘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히 반복해서 연습해야 공을 내 마음대 다룰수 있다는 가르침이야말로 농구 뿐만이 아닌 다른 종목에서도 마찬가지고, 학습하는 공부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 성실히, 꾸준히 연습한다는 기본 자세를 배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서의 우지원 어린이 농구교실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런 연후에 농구에서의 드리블의 기술인 한손 드리블이나 양손 좌우 드리블, 더 나아가 사이드 드리블 같은 기술을 터득해야 올바른 농구의 스포츠 맨쉽을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패스 또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담고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스란, 나 혼자만의 운동이 아닌 여러 선수들과의 협력과 도움으로 이뤄지는 하나의 조화이기에 때로는 동료애가 필요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내 욕심보다는 희생이 필요로 하는 순간이 발생하기도 하죠.
내 욕심만 따른다면 패스가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냥 혼자 드리블해서 골대에서 골을 넣으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농구에서 동료들과의 패스를 통해 교류를 하고 내 욕심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나를 희생하며 다른 선수가 득점을 하기도 하죠.
그것이 바로 패스를 통한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책에 나와있듯 내가 아닌 득점력이 높은 센터에게 전달하는 패스는 그만큼 농구에서의 기본이라 할수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도를 요구하는 체스트 패스나, 상대 수비가 있을때 동료에게 전달하는 원 핸드 패스같은 기술적 핵심 포인트들이 어쩌면 농구가 단순한 운동으로서의 몸놀림이 아닌 무엇을 배우기 위한 운동인지를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농구라는 기본적인 기술이나 이론만을 터득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구라는 운동을 통해 학교에서 어떻게 급우들과 협력하고 생활해야 하는지, 또한 농구를 통해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을 같이 해야 함을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꼭 농구를 배우려는 아이들에게만 국한시켜 읽게 하기 보다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한번쯤 "농구란 이런 것이란다!"라는 의미에서도 읽게 해준다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들에게 농구를 어떻게, 어떤식으로 가르쳐 주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이 그 해결점을 찾아준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