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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마을 아이들
임길택 지음, 정문주 그림 / 실천문학사 / 2004년 2월
평점 :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6학년으로 와서 임길택 선생님의 책을 읽고 감동받아서 임길택 선생님의 책을 보는 것이다. 특히 임길택 선생님의 시집중에서 이 시집이 2번째로 마음에 든다. 일단 임길택 선생님은 탄광마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셨다. 그리고 이 시에서 구슬두개 라는 시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구슬두개
이사할 때 십만 원에도 안 팔려 그냥 두고 간 집
근호네 아버지 일 갔다 와 잠자고 근호네 어머니 연탄 나르고 쉬던 방
낡은 비닐장판 위에 구슬 두개 남아 있었네 먼지 듬뿍 뒤집어쓴 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이시를 보고 왠지 슬프고 외로운 느낌이 들었다. 시로 느낌을 주시고 생각을 하게 해주시는 임길택 선생님이 참 존경스럽다 ..